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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의 상속녀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세시대와 수도원이 배경인 아주 독특한 추리소설이다.
주인공은 바로 수도원의 수사인 캐드펠이다.
정말 특이하게도 탐정이나 경찰 혹은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종교인이 추리소설의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그의 친구인 휴와 함께 자연스럽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배경이 아무래도 종교이다 보니 종교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과 함께 사건이 일어난다.
이번 사건은 특히 종교적인 색채가 강했다.

한 청년이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힘든 여정을 마쳤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건 불신과 의심이었다.
그 주인의 소원은 수도원에 묻히고 싶은 것이었다.
그 하인의 이름은 일레이브인데 주인의 유언에 따라 수도원 묘지에 그를 모시게 해달라고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그를 질투하는 세력들에 의해 이단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한 사람이 죽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청년이 바로 그 사람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기까지 한다.
그는 과연 그 사람을 죽였을까?
평화로웠던 마을은 그 평화가 깨져버렸고 캐드펠 수사와 휴는 진범을 찾기 위한 수사를 하게 된다.

한편 일레이브에게는 한 가지 더 수행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포추터너에게 상자를 전해주는 것이었다.
그 상자 안이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그는 그 상자를 열어보지 않고 그녀에게 잘 전달해주었다.
이단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지?
그 상자안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번편에도 너무나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이다.
장미꽃을 가꾸는 캐드펠 수사가 떠오른다.
총 21권이 전권이 캐드펠 수사시리즈는 전편을 읽지 않고 따로 따로 읽어도 좋다.
새로운 형식의 추리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