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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행선 강도 사건 ㅣ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리짓 밴더퍼프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엔 대비행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이에요.
대비행선이라니 생각만 해도 짜릿합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을 싫어해요.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대리만족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들하고 같이 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은 내용도 좋고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읽고나면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 온 것처럼 신나요.

3권의 시작은 브리짓이 탐정으로 활약해요.
바로바로 케이크 도둑을 잡는 것인데요.
성공했냐고요?
성공여부는 책으로 확인해 주시고요.

톰과 함께 제과점으로 돌아온 브리짓은 아빠 밴더퍼프씨와 함께 즐거운 아침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빠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돼요.
그건 바로 파리로 여행을 가게 된 다는 것이에요.
물론 여행을 위한 여행만은 아니에요.
아빠가 그랑프리 드 라 프로피트롤이라는 대회를 나가게 된거에요.
브릿짓은 벌써 프랑스어를 공부했답니다.
p.66
“‘파리’ 이 두 음절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건 기적이야. 이 도시의 이름은 마법의 주문 같아. 그냥 그 이름을 말하기만 해도 그곳의 빛, 소음, 거리, 사람들이 마법처럼 떠올라. 그 무엇보다도 내가 파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파리라는 도시는 밴더퍼프씨와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었네요.
이름만으로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파리”라는 도시로의 여행 정말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 번 여행이 바로 브릿짓의 인생 첫 번째 여행이에요.
그녀는 고아원에서 자라서 여태껏 한 번도 여행을 가보지 못했어요.
p.71
사실 그녀는 고아원과 지금 사는 마을 말고는 그 어디에도 가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말이 좀처럼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가 비행선에서 친구를 만나서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요.
여행을 못갔다는 말이 차마 안떨어지는 브리짓.
그러나 이제부터는 멋진 아빠와 많은 여행을 다닐꺼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행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낭만적일 줄 알았는데 브리짓에게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후드티를 입은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 브리짓은 그 남자를 찾으러 비행선 바깥으로 나가게 돼요.
그리고 비행선이 뒤집히죠.
겨우 다시 비행선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엔 아빠가 가장 아끼던 황금 거품기가 사라졌어요.
누가 가져갔을까요?
아니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그 황금 거품기는 아내의 유품이에요.
비행선의 수상한 남자, 그리고 황금 거품기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요?
브리짓 밴더퍼프 대비행선 강도 사건이었습니다.

아 이번에 레시피는 레드 베베리 크럼블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레시피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