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는 조사관
송시우 지음 / 시공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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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후속작 구하는 조사관이 출간되었다.

달리는 조사관은 TV드라마로도 방영이 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 때 드라마는 보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보고 싶다.

구하는 조사관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후속작 때문에 전작까지 알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을 했던 작가 송시우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이 이 책에 나오는 직업이다.

물론 국가인권위원회와는 완전히 같은 직업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인권이라는 단어가 두 직업에서 모두 들어가는 거 보니 기본은 비슷할 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주인공 네 명이 나온다.

배홍태, 부지훈, 한윤서, 이달숙 이다.

 

이 네 명의 주인공 중 한 명 배홍태에게 한 통의 편지가 왔다.

그 발신인은 바로 희대의 연쇄살인마 최철수란 자다.

그런데 그는 살인선고를 받고 교도서에서 간암으로 죽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피해자의 시신에 내용이었다.

살인자는 죽어서 이 세상에 없지만 나머지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모두들 고군분투한다.

 

짧은 단편 3편과 장편 1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다.

4편의 이야기가 이야기마다 담고 있는 주제가 다양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다.

 

특히 조현병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거 같았다.

인권이 강화되어서 겉으로 보이기에도 조현병이 심각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강제적으로 조치를 할 수가 없다. 물론 강제적인 조항을 이용해 누군가는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강제적인 조항이 없을 시에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인권은 중요하다.

그 인권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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