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다이어리
리처드 폴 에번스 지음, 이현숙 옮김 / 씨큐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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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제이콥 처처.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어머니는 2주 전 돌아가셨고 전 재산을 그에게 준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변호사의 전화였다.

 

고민 끝에 제이콥은 그 집으로 향한다.

집에 가보니 어머니는 그 집에 많은 물건들을 쌓아두셨다.

한 두개가 아니었다. 날 잡아서 치워야 했다. 그의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그렇게 열심히 열심히 집을 치우고 있는 와중에 이웃집 아주머니가 와서 옛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리고 한명의 젊은 여성이 찾아왔다. 이 집에 살고 계셨던 분께 물어볼게 있어서 라고 했다.

한 여인을 알고 있냐는 질문이었다.

그 여인은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다.

그렇지만 제이콥은 그 당시 너무 어려서 그녀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그녀를 기억하는 어머니는 얼마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연락안하고 산지 꽤 되었다.

 

여성은 슬퍼했다. 자신의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사라졌다.

제이콥은 집청소를 더 하다가 노엘의 다이어리를 발견한다.

바로 그녀의 어머니가 쓴 다이어리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임신한 채로 이 집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어릴 적 제이콥과 같이 살았었다.

제이콥이 너무 어려서 그 기억이 희미해져있었다.

그 다이어리를 그녀에게 주었다.

 

제이콥의 어머니는 제이콥의 형이 사고로 죽게되자 엄청난 슬픔을 이겨내지 못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아버지와도 헤어지게 되고 제이콥 역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었다. 제이콥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집을 나와 살다가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다.

그리고 이 집에 와 있다. 어렸을 적 가족 모두가 살던 곳.

나중에는 슬픔과 괴로움에 집을 나오게 되었지만 자신이 어릴 적 살던 곳.

그런데 지금 그곳에 다른 여인도 같이 있다.

그 여인의 자신의 생모를 찾기 위해 여기에 와있다.

 

노엘이라는 분이 생모일까?

과연 그 생모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제이콥과 그녀는 지금 어떤 사이일까?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슬픔과 그리고 치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나친 슬픔은 다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슬픔도 이겨내야 모두에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슬프지만 가슴을 울리는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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