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드 파이퍼
네빌 슈트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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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아버지가 있다. 그는 프랑스로 낚시 여행을 갔다가 전쟁이 악화되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낚시터에서 만난 부부가 자신의 남매를 같이 영국에 데려달라고 한다. 고민 끝에 그 제안을 수락하고 어린 두 남매와 영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떠나는 세사람.

처음엔 계획대로 척척 들어맞아서 금방 영국에 도착할 거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전시상황.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때문에 그들의 계획은 차질을 빚는다.

그가 좋아서 떠났던 낚시여행은 이제는 앞일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리 전쟁이라지만 어떻게 아직 10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지 정말이지 믿을수가 없었다. 그러나 영영 그 아이들과 작별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주인공 하워드씨도 머릿속으로 거절을 외쳤지만 결국엔 수락하고 만다.

이 세사람의 여정이 부디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책을 계속 읽어나갔다.

 

기차 마저 멈추고 일단 호텔로 가서 쉬는데 기차는 이제는 멈춰 섰고 기차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로 버스였다.

그런데 그 호텔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자신의 조카를 하워드씨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닌가?

호텔이 전쟁 때문에 문을 닫게 되어 호텔 직원들이 전부 잘렸다는 것이다.

영국에 있는 자신의 오빠에게 로즈라는 여자아이를 부탁했다.

 

남매만으로도 버거운 하워드씨인데 그런데 로즈는 남매중 어린 여자아이 잘 돌봐주었다.

어쩔 수 없이 로즈까지 이제 일행이 되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음 곳을 향해 출발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버스마저 멈춰 섰다.

하늘에선 비행기가 다니고 폭탄이 떨어지고 버스에 총격이 가해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제는 도보로 영국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느 한 마을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아마도 부모님이 전쟁통에 돌아가신 거 같다.

아이는 멍하니 무표정으로 서있었다.

그곳에 두고 오기엔 마음에 걸려 그 아이도 같이 영국으로 가게 된다.

영국을 이 아이들과 무사히 갈 수 있을까?

독일군을 만날까봐 조마조마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전쟁은 절대 이 지구상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빨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나야 한다.

레일보우퍼블릭에서 나온 책은 믿고 보는 편이다.

하워드 아저씨와 아이들이 무사히 영국에 도착했을까? 책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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