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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일제 침략사 - 칼과 여자
임종국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월
평점 :
1800년대 후 반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우리나라의 비참한 역사이야기이다.
30년 전 출간되었던 책이 재출간되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다시 출간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역사서가 아니라 더 적나라해서 그 때의 사건들이 더 생생하게 사무친다.
일본의 얼마나 집요하고 계획적으로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이용했는지 이 책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한 희생을 하신 우리 조상님들께 감사드린다.
밤은 술의 문화이다.
술은 기생과 연관이 있다.
우리나라는 기생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가무에 능한 사람 그리고 감사이상의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만 기생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800년 말 일본인이 한국에 오면서 이런 관습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일인들이 세운 술집 때문이다.
그것을 세운 이유는 단연코 돈 때문이다.
처음엔 일본에서 여자들을 데려와서 시작하였다.
또한 여자를 사이에 끼고 술을 먹는 문화는 이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생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충분이 그럴 거라는 생각도 든다.
기생들은 스파이로 이용하기도 하고 재산을 탕진시키게도 하였다.
또한 1940년대에는 우리의 조선의 여인들을 강제로 데려가 성을 착취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안부이다.
여기서는 30년대의 용어 그대로 정신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위안부는 성을 착취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성만을 착취한 것이 아니라 낮에는 전쟁 물자를 나르게도 하였다.
또한 군대가 물러갈 때는 그녀들이 증인이나 증거가 되지 않도록 수류탄이나 총으로 학살을 하였다.
을미사변부터 송병준의 친일 행적도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을미사변은 우리나라 백성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그 일을 저지른 자들은 일본으로 돌아가 그 죄를 면한 사람들도 많았다.
사건의 전 후가 나와 있다. 선생님께서 이런 자료들을 조사하고 책으로 쓰면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감히 읽기조차 힘든 역사인데 이렇게 조사를 하고 책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1800년 대 후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란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하였다.
내 목숨을 부지하지 위한 친일이 아닌 자신의 부를 위해 친일을 했다는 것은 친일 행적에 대해 우리후손들이 다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이 책을 위해 노력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