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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 리사 ㅣ 책 읽는 샤미 13
명소정 지음, 이솔 그림 / 이지북 / 2022년 1월
평점 :
동물원에 살고 있는 리사는 북극여우입니다.
어느날 동물원을 탈출 해 고향을 향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리사는 어릴 때부터 동물원에서 살아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요.
동물원에서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어린왕자 옆에 있는 여우가 사막여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때부터였을까요?
리사가 첫 여행지로 정한 곳은 바로 사막이었거든요.
리사가 탈출 후 제일 먼저 만난 동물은 바로 길고양이었어요.
길고양이는 많은 걸 리사에게 알려주었어요.
사막으로 가는 여정은 기차를 타고 다시 배를 타는 것이었답니다.
거기서 멜리사라는 여자아이를 만나 나침반을 선물 받았어요.
멜리사와는 바다 모래위에서 글을 써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죠.
그런 후 리사와 멜리사는 헤어지고 리사는 사막을 찾아 먼 여정을 떠나요.
그리고 한 달 후에 드디어 사막에 도착해요.
거기서 사막여우를 만나요.
사막여우는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을 밀렵꾼들에게 잃고 뺐겼어요.
리사는 사막여우에게 아이들을 찾아주죠.
사막여우는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않아요.
인간들을 무서워하고 경계하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남편은 죽고 아이들을 빼앗겼잖아요.
리사는 혼란이 와요.
동물원에서의 사육사와 멜리사는 리사에게 호의적이기만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눈앞에서 총을 쏘고 많은 동물들을 잡아가는 것을 본 리사는 인간의 본 모습이 뭔지 혼란스러워 하죠.
사막여우와도 작별을 하고 고향을 찾아 길을 떠나요.
이번엔 코사크 여우 가족들을 만나요.
거기서 여우가족들과 같이 잠도 자고 쉬면서 재충전을 하죠.
그들 역시 인간에게 대해 호의적이지 않아요.
탐험가 여우인 붉은 여우를 드디어 만나요.
둘은 러시아 아랄해를 찾아 떠나죠.
아랄해를 찾았지만 탐험가 여우가 가지고 있던 여행책자와는 다른 아랄해를 보고 실망을 해요. 거기 사는 늙은 여우를 만나 들은 이야기로는 사람들이 목화를 기르기 위해 많은 물을 써버려서 아랄해는 거의 다 말라버렸대요.
그렇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다시 아랄해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해요.
리사는 여기서도 혼란을 느껴요.
자연을 망쳤다가 다시 살리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 거죠.
탐험가 여우는 리사를 북극과 가까운 곳에 데려가 주고는 다시 여행을 하러 떠나요.
리사는 자신의 고향 북극에 잘 갔을까요?
리사의 여행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아주 재밌는 소설이었어요.
그 속에서 자연과 동물 보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또한 여행이야기라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