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다고 -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짧은대본 지음, 아리 그림 / 포르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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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글을 쓰고 또 한 사람은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

글에 맞는 그림을 다른 사람이 그리는 게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사랑이야기와 이별이야기 그리고 우리 일상 이야기들.

가볍게 쓱쓱 넘기면서 보기에 좋다.

 

작가님은 한 페이지를 그냥 쓱 펼쳐보았을 때 좋았으면 하는 책이길 바란다.

근데 정말 그렇다.

깊지 않은 그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

 

이제 어른이 된 20대의 젊은 청춘들과 그 20대 보내고 곧 30대를 맞이할 어른들의 이야기이다.

40대가 보면 그때의 감성과 추억이 떠오른다.

후회도 밀려오지만 추억에 잠기기 좋다.

 


많지 않는 글이지만 여운이 있어서 좋다.

또한 그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또 다른 글이 탄생한다.

글만 있었다면 이런 감성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리님의 그림 또한 참 좋다.

 

아리님의 그림은 화려하지 않아서 좋다. 수수하지만 참 예쁜 그림이다.

크고 반짝반짝 거리고 눈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우리의 눈이라서 좋다.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나오는 그림을 글과 함께 보다보면 그 때의 시절의 분위기에 젖어든다.

 

시간은 흐르고 사람의 감정은 변한다.

사람이 변한건지, 사랑이 변한건지 아직까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난 그 순간 우리는 사랑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우정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나간 그 순간 우리들은 진정한 우정을 나눴고, 진짜 친구였다.

그때의 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으른(어른)이 되었다.

 

손 뻗기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보고 싶은 책이다.

때로는 글만 때로는 그림만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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