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밈이나 사회적 세태,배경이 되는 도구 등을 차용하는데 있어 거리낌이 없다 보니 어느 부분에선 좀 날로 먹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니 이 생각을 내내 떨칠 수 없었다ㅋ 그리고 여덕,여꼰으 입장으로 묘하게 거슬리는 작품들의 연속..근데 <롤링 선더 러브>는 왜 ‘특별히‘ 차용 출처를 밝혔을까? 인터넷 밈? 그래 그런거 나도 좋아해. 저 그 <로나, 우리의 별> 그건 슈스케가 낳은 스타라는 설정까진 ㅇㅋ 이후엔 아예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레퍼런스로 두고 쓴 글 같더라? 아 그러니까 한마디로 쪼, 쪼가 너무 비슷했단 말이야 롤링 어쩌구와 더불어 이런건 좀 너무 하지 않나? 등등과 함께 점점 흥미를 잃어가던 꼰... 그런데 마침 해설에서 작가를 해명?해주고 있더라고. 이 모든 것이 소설의 새로운 형식을 개척하려는 모험심 많은 작가가 받을만한 오해라나. 아 그래?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내가 뭘 알겠어 여튼 이렇게 뻔한 꼰대는 쩝쩝대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그리고 뒷표지에서 바로 사살 당함ㅋㅋ --거대 구조 속에 갇힌 여린 지적 생명들이 고안한 새 시대의 리얼리즘. 젊디 젊은 소설가는 글쓰기로 시대의 척후병이 되기를 자임하였다. _제55회 동인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그러니까 이게 새 시대의 리얼리즘이래 이런 리얼리즘은 그동안 많이 봐오던건데 갑자기 시대의 척후병이라니 그렇다면 차용 스킬이 ‘새 시대’ 담당? 이거 중의적으로 멕이는건가 아니겠지 그래서 문학상을 줬대잖아 아 데뷔 자체가 시대의 리얼리즘..이것이 ‘새 시대의 리얼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