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 겁 없인 살아도 법 없인 못 사는 10대에게
남상욱 지음, 김일경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1월

2017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지원 선장작인

 '어느 날,헌법이 말했습니다.' 를 읽어보았어요.

평소에 헌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저에게 헌법에 포함된 다양한 의미를 알려준 도서예요.

헌법이라는 책 제목으로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책을 읽어보니 쉽게 이해할수 있었어요 

 헌법을 화자로 구성하여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친근한 설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우리나라 헌법은 1948년 7월 17일에 제정되어 9차례 개정이 되었고

전문과 총강, 국민의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법원,헌법재판소,

선거관리, 지방자치, 경제, 헌법개정의 10장으로

나누어진 전문 130조와 부칙으로  되어있어요.

이 책은 이 법조항 순서에 따라  각 조항을 친절히 풀이해주며 

유명한 인물들의 명언과 이미지로 이해력을 높여주고 있지요.

자칫 어렵게 느낄수 있는 헌법을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니

  초등 고학년들도 읽어보며

헌법의 존재의 의미를 알수 있을거예요.

​'총 강'

'총강'이란, 전체 줄거리 요약과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헌법 전체 내용에 담긴 중심 이념과 원리, 사상의 핵심이 총강에 담겨 있으며

1조부터 9조까지  있어요.

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임을 정확히 명시하고 있어요.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권력자들의 모든힘은 국민이 잠시 빌려준 것이고 이를 잘못 행하면

국민은 그 힘을 다시 되찾아 올수 있다는 뜻이지요.

"우리는 정부가  국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정부를 소유하는 나라라면 어느 나라든지 즐거이 환영한다." 

전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의 말을 빌어

​ 1조 2항을 이해해 볼수 있을거예요.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헌법 제 2장 10조부터 39조까지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헌법에서는 인간으로서 지니는 존엄성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바탕으로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 참정권, 청구권을 보장하고 있어요.

또한 납세, 근로, 국방, 교육, 환경 보전의 의무도 있음을 알려주지요.

제 3장에서는 40조부터  65조까지 조항을 통해 국회, 정부, 법원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명시해 두었어요.

국가의 모든 힘이 한 사람이나 한 기관에 쏠리게 되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지요.

하지만 삼권 분립으로 국가의 힘을  나누어 가진다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할수가 있을거예요.

128조 1항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마지막 10장에서는 헌법 개정에 대한 내용과 그 절차를 담고 있어요.

헌법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며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해요.

그러기에 헌법 개정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어요.

책 권말에서는 화자인 '헌법'과 인터뷰하며 질문과 응답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헌법의 의미를 알수 있도록 해 줍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형태의 표와 그림등으로 내용을 정리해가며 읽을수 있을거예요.

'국민의 권리와 의무' ,'삼권 분립' 등에 대한 조항들은 초등6학년 사회 교과서에 언급이 되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헌법에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을것 같아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을 잘 지킨다면 자신의 자유와 권리도 누릴수 있을거예요.

헌법이라는 정의로운 테두리 안에 내가 존재함을  느껴볼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