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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양이
허지영 글.그림 / 로그프레스 / 2014년 4월
평점 :
파란고양이
비가 오고 고요한 집안에 파란 고양이가 있다.
일이 바빠 자신과 놀아 줄수 없음에 심심해 하는 파란고양이
결국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세상으로 나오고
백조가 되어 보기도 하고 꽃이 되어 보기도 하고 ~
결국에는 집안 커피향에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오지요~
글과 그림이 있는 파란고양이, 파란색과 검은색 흰색 그리고.. 빨간색
고양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고독함을 느끼는 현대인을 표현 한 것일까?
지친 현실에서 탈피하여 여행을 떠나보지만 결국에는 일상으로 되 돌아 와야 하는
사회인을 표현 한 것일까?
나도 어쩌면 파란고양이 같다. 불안한 미래에 두려워 하며 ...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돈을 모으지만
그 돈으로 미래를 향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나를 보듬어줄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그 역시 바쁘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공상도 하고 (로또 1등) 결국 상상으로 그치고 또 다시 지친 몸으로
출근길에 나선다. 하얀 백조가 되어서 한가로이 강위에 떠 있고 싶다. 아름다운 꽃이 되어서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고 싶다. 파란 열매가 되어서 따뜻한 햇살에 노곤해지고 싶다.
하지만 오늘도 커피한장에 졸음을 쫒으며 또다시 모니터를 바라본다.
아니면 파란고양이가 우리를 보는 시선이지 않을까?
애완동물이 인간을 볼때의 시선... 그들은 왜 자신의 시간을 죽여가면서 행복을 포기하는 걸까?
돈이 없어도 때로는 백조가 되어 볼수도, 꽃이 되어볼수도, 선인장이 되어 볼수도 있는 데...
왜 그들은 그걸 모르는 걸까? 행복을 외치면서 행복을 영위하지 못하는 그들은 고작 커피 한잔의 행복으로 만족하는
그들은 왜 그렇게 사는 걸까? 검고 하얀 세상에서 파랗게 살수 있는 데 왜 그들은 파랗지 못한걸까?
왜 그들은 그렇게 바쁜 걸까? 왜? 왜? 무엇 때문에?
그들이 그토록 입에 달고 사는 행복 때문에? ..... 파란 고양이는 궁금했을 것이다.
아니 내가 궁금하다.. 나는 행복한가? .......
행복하기 위해 행복을 포기하는 사람들..... 그들이 읽어 봐야 할 '파란 고양이'
아직도 밖에는 비가 내리고있다.... 이 비는 언제쯤이면 그칠까? .......
[로그프레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한우리서평단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