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스콜라 어린이문고 13
정란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미운 일곱살이라고 하던가? 아이는 일곱살 정도 되면 투정을 잘 부린다. 수인이는 미국에서 가족과 살다가 한국말에 서툰 아빠만 미국에 남기고 가족만 먼저 한국에 들어온다. 엄마가 시골에 가자고 하는데 동생 대찬이는 룰루랄라 신나한다. 하지만 수인이는 미국 시골에서의 안 좋은 기억때문인지 엄마에게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린다. 요즘 아이들은 도시에서 살다보니 시골의 정취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골에 새소리와 냇물 흐르는 소리 그리고 맛있는 과일, 옥수수 , 흙냄새를 모르고 살다보니 아이들이 말 그대로 동심을 느낄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것 같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엄마의 간곡한 설득으로 수인이와 대찬이는 시골집에 가서 할머니를 만난다. 어색해 하는 할머니와 수인이의관계에서 요즘 아이들이 조부모와 따로 떨어져 사는 가정에서 흔히 일어 날수 있는 일이겠구나 느꼈다. 책에서 진솔이네의 가정사를 들으며 마법크레용과 세발까마귀는 단순한 동화라기 보다는 현실에 처한 많은 사회상을 담고 있는 것을 느꼈다. 다문화 사회에서 힘들어 할 아이들에 마음이 쓰라렸다. 검정색 크레용으로 벌어질 소동에 대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대찬이가 공룡을 그렸을 때 부터였다.설마 공룡을 그렸을 줄이야~~ 게다가 불을 뿜는 공룡이라니~~ 이 엄청난 소동을 책에서는 어떻게 풀어낼까? 공룡이 비닐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이 도망가는 장면은 정말 쥬라기공원을 연상케했다. 만약 내가 그린 그림이 현실이 된다면나는 무엇을 그릴까? 아마도 어른들은 돈을 그리겠지 ^^;;


공룡을 만든것은 아이들이나 없애는 것은 어른들의 일일까? 아니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수 있도록 어른은 뒤에서 응원하며 지켜봐줘야 한다. 스스로 자립심을 키워줄수 있도록 보조를 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일것이다. 요즘은 아이를 소유화해서 아이를 부모의 욕심으로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 이 책을 통해 어른들에게도 교훈을 줄수 있다고 본다. 사람들이 공룡을 없애기 위해 협동하는 모습과 여러가지 의견을 내는 모습에서 아이에게 협동심과 창의력에 도움을 줄수 있을것같다.


보통 까마귀는 영물이라고 하는데 똑똑하고 효자새라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는 그 검은 모습에서 사람들이 불운을 가져다 주는 새라고 하는데 그나마 요새는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를 보며우리 아이들도 마음껏 엉뚱한 상상을 하며 세상에 대한 부담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위즈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한우리 서평단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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