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밤 -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
유희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은 언제나 뜻밖의 풍경을 선물해준다. 


같은 계절이라도 매일 다른 공기와 풍경을 선사하니 말이다. 서울 곳곳을 걸어다니며 펼쳐지는 풍경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어린 시절, 낯선 서울의 동네를 걸어다니며 대학생활을 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막연하게나마 갖고 있던 꿈도 불안해졌을 시기, 그저 하염없이 밤의 골목을 거닐며 하늘에 고민을 날리던 그때가 말이다. 


이 책은 작가 유희열이 건네듯 맘 편히 산책을 하듯 책을 읽어나가길 바란다. 그려지는 풍경을 머리에 그리며 유희열과 함께 산책을 걷듯 책을 읽어가길 말이다. 


이제는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밤 산책을 나선것도 이제 너무 익숙하지만, 마스크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를 언젠가는 얼굴 가득 맞으며 산책을 하고 싶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또는 밤 산책의 즐거움과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을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려고 한다. 



밤을걷는밤,유희열,위즈덤하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