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이 자신의 질병을 자기 서사의 중심에 놓는 경향이 있다면, 이는 질병을 나름의 방식으로 납득해야만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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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감상적으로 변한다. 어쩌면 우리가 괴로워한 시간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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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손택) 제가 가장 오랫동안 참여해온 투쟁 중에는 사유와 감정의 분리를 타파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요. 이런 이분법이야말로 사실 모든 반지성적 견해들의 기반이죠. 심장과 머리, 사유와 감정, 판타지와 분별...... 전 그런 이항 대립이 옳다고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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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
세계는 기본적으로 허위로 가득 차 있고, 진실은 언제나 허위를 ‘거부’할 때 빚어지는 것이죠. 진실은 어떤 면에서 몹시 공허하지만, 이미 허위를 모두 떨쳐낸 환상적인 해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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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이름으로 부를 사람이 또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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