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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ㅣ 고블 씬 북 시리즈
정지윤 지음 / 고블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핸디북 사이즈 책. 제목은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증강현실을 거부 하는 공동체, 친구의 죽음을 파헤친다는 소재가 신선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2022년 현재와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증강현실은 다분히 놀이 기구나 일상 생활에서 활용 되는 도구라고 생각 했다. 게임적인 부분이 다분하다고 느꼈지만 이 책을 읽고 범죄 현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 했다.
친한 친구의 죽음올 슬퍼하는 요한 + 그를 돕는 명문대생 과외 선생님 "샘"의 케미는 짧은 시간 독서에 집중할 수 있게끔 했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추리 + 범인 추적 등의 발상이 신선 했다.
예전 부터 증강현실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머지 않아 대중화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
그 때는 가상의 세계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가상의 현실을 끝났을 때의 적막함과 허무함은 인간을 점점 틀 안에 스스로 가두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 베니스힐 사람들이 이기주의라고 생각 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들은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한 것이라 생각 한다. 사회가 모든 인체에 시각, 청각을 직접 간섭하는 텐서칩이 대중화된 시대였음에도 기본적인 인권 보장을 위해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도 견디며 이뤄낸 성과 라고 생각 한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범인 찾기라는 SF추리 장르도 매력적이었지만 앞으로 벌어질 사회를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