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 엄마
도미니크 상피에르 글, 모니크 크자르넥키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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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기쁨만이 웃음을 되찾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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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소리 푸른숲 어린이 문학 16
문숙현 지음,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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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에서 나온 기존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유독 심하게 기다려온 도서리뷰 책이다.

이 책을 받았을때의 첫 느낌은 "아름답다"라는 것이다.
책이 아름답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그 아름다움은 깊이를 더해간다.

그리고, 책 제목에서 작가의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이 책에 대한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책내용을 읽어갈 수록 음악소리를 어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계속 들 정도로, 아주 세심하게 그리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했다.

현실에 기본을 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작가의 의도대로, '가우리'는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는, 왕과 백성이 한 마음으로 가꾸어가는 평화로운 작은 나라이다.
사막을 건너와 가우리 나라에 전쟁을 선포하는 허허벌판 나라, 나라를 다스리는 두 왕의 생각의 차이가 백성들의 삶을 정한다.  말 그대로 사막같은 허허벌판의 나라 사람들은 피폐한 삶은 물론 마음까지도 모래바람이 부는 차갑고 냉정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가슴을, 가우리 나라, 다루의 음악소리가 허허벌판 사람들을 송두리째 바꿔버린다.  말보다도 어떨 땐 음악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것을 알려준다.  

 허허벌판서 건너온 칠현금, 한 악기가 완성될 때는 그 민족의 정서가 담긴다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는 것같다.  허허벌판 나라의 정서는 가우리나라의 정서와 너무나 달라 아무리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나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면 연주할 수 없으리라.
 가우리 나라의 최고 악사장, 해을도 마찬가지였다.  해을은 다루에게서 희망을 보았고, 다루는 마침내 칠현금의 비밀을 알아내고, "검고"를 완성한다. 

아름다운 검고소리는 마침내 온 세상에 울려퍼지고, 음악소리를 듣는 사람은 물론 온갖 짐승들조차도 그 음악의 아름다운 소리에 심취한다.

결국 아름다운 음악, 검고소리에 의해 두 나라는 평화를 찾게 되고, 허허벌판 왕의 생각조차 바꿔버린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을 좀 더 길게 썼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흠뻑 빠져들고 있는데, 내용이 끝나가서 아쉬움을 달래며 읽었던 것이다.  덧붙여 아름다운 이름들, 가우리나 다루 해을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이름들이 순우리말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해 볼 뿐이다.


문학·책, 검고소리(푸른숲어린이문학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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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폭풍우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초등학생을 위한 영원한 필독서) 6
로이스 버뎃 지음, 강현주 옮김 / 찰리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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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고등학교때 읽었던 책이다. 이 도서를 리뷰도서로 선정할 때만 해도 기억이 아스라했다. 책을 직접 받아서 읽기 시작하자 옛 기억이 되살아나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의 제목이 "어린이를 위한 폭풍우"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인데, 개인적 소견으로 나는 어린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버전만 어린이 식으로 바꿔 어린이 책으로 출판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솔직히 셰익스피어 작품은 어린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고개가 끄덕거려 진다. 영국에서는 여왕보다 셰익스피어가 인지도와 함께 영향력이 더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어린아이서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게 아주 다양하게 그 눈높이를 맞추어서 책이 출간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단순이 버전만 어린이로 바꾼것이 아니라, 실제 이 내용을 읽어나간 어린아이들(8세부터 10살까지)의 느낌과 그 느낌을 살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 내용들이 실제 캐나다 햄릿 공립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과 썼던 글들로 이 책을 꾸몄다. 울 아들(현재 초등1학년)이 이 책을 재밌다고 읽었는데, 다 읽은 후에 그려진 그림들에 대해서, 실제 너만한 친구들이 그린그림이라고 하자, 너무 놀라면서 다시 그림들과 글들만 유심히 보기도 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잘 썼으며, 또 번역또한 잘했다고 생각되어지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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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동물원 (빅북) 알맹이 그림책 11
조엘 졸리베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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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본 책 중에서 가장 컸고, 소장한 책 중에서도 가장 큰 책이 이 책이다.

무엇보다 수작업을 거쳐 나온 책이라 기대감이 컸다.
기대감만큼이나 커다랗고 속이 꽉찬 그림책(?)이라 흐뭇했다.

웬지 이 책을 그림책이라고 하면 안될것같은 느낌이드는 그런 책이다.

다양한 크기의 동물들과 그 동물들의 이름외엔 글씨라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충분히 그림속에 나오는 동물들만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웃음이 났는데, 정말 같은 동물들을 다양하게도 분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준이 많았다.

프롤로그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이와 놀아줄때 분류기준에 따라 나눠본다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과 아이의 기준으로 분류기준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어린아이에게 책을 선물한다면, 바로 이 책으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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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합성을 밝힌 과학 휴머니스트 우장춘 살아 있는 역사 인물 1
김근배 지음, 조승연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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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땐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섯수레에서 '살아있는 역사인물 1'로 처음소개된 인물이 '우장춘'박사라는 생각에서다.  막연히 씨없는 수박으로 알려진점 외에 특별히 소개될만한 업적이 없다라는 얄팍한 상식에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고 정신이 확 들었다.  그리구선 정신없이 책을 읽어나갔다.  책장을 넘길수록 빠져드는 그 재미에 남은부분이 줄어들수록 그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우장춘 박사에 대해 잘못알려진 사실들, 그리고 나와는 거리가 먼 과학얘기들이라는 선입견에 그에 대하여 더욱 몰랐던건 아니었을까하는 반성을 해 본다.

   특히나 그가 일본인과의 혼혈인이었으며, 학생땐 너무나 조용했던 사람이었고, 훗날 그가 훌륭한 과학자로 명성을 날릴때 오히려 친구들이 더욱 놀랐다는 사실에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겹꽃피튜니아에 대한 소유권이 일본 종묘회사에 철저히 소유권이 넘어갔다는 부분에서는 혼자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혹시 일본 사람들이 지분을 나눠주기 싫어서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그가 그렇게도 원하던 농학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느꼈던 차별이  한국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하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기도 했다.  

    우장춘 박사가 조국에 돌아와서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면서, 한국연구원들과 실제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기위해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죽기 직전에야 부인을 만날 수 있었다는 우장춘 박사님께,  남은 여생을 조국을 위하여 살다간 그에게 감사의 조의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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