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탐정 셜록 홈즈의 모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엔터스 코리아 옮김 / 글송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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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재미있었다. 다음 시리즈를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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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는 페인트공 쪽빛문고 12
나시키 가호 지음, 데쿠네 이쿠 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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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일본작가 나시키 가호님이 쓴 책이다.  일본작가들의 책은 거의 표지나 글 내용에서 일본풍이 풍겨났었다.  그러나 이 그림동화는 유럽풍이 물씬 풍겨나는 책이다.

의하한 생각에 작가와 그린이의 이름을 다시 읽어보고, 작가와 그린이를 소개한 짤막한 내용을 읽다, 맨 끝에서 그 비밀을 알게되었다.

이 그림을 그린 데쿠네 이쿠님은 일본서 나서 일본 미술대학 조형학과를 나와 현재 체코에 살고있는데, 체코에서 그린 최초의 그림책이 이책이라고 소개되어있다.

색을 칠해달라고 부탁하는 당사자도 모르는 색깔을 찾아내어 유리씨의 방과 현관문 둘레, 테라스등을 칠하면서, 손님의 불평을 듣게되지만, 곧이어 그들 생각이 변해 싱야가 칠한 색에 만족감을 나타낸다.  테라스를 칠해달라는 부인의 요청에, 싱야의 마음대로 다른 색을 칠하지만, " 이 색은, 내가 주문한 색과 달라요.  하지만 이 색을 보고 있으면, 내 기분을 빨아들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요."라며 만족해하는 부인.

싱야처럼 마음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색깔이 나의 슬픔과 분노를 다스리고 기쁨을 더욱 크게 나타낼 수 있다면 삶은 얼마나 더 행복할까?

요즘 나오는 책들중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도 있는데,  예를 들어 화가났을때 어떻게 화를 삭힐 수 있는지, 기쁨은 어떻게 나타내는지 등이다.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방법론들이 아니라 색 자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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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일의 겨울 사거리의 거북이 10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김동찬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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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때,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톤의 연초록과 겨울의 쟃빛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표지였다.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책을 읽어나갈 수록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해서 결국 앉은자리서 다 읽었다.

나는 계속 이 책을 읽으면서, 책속의 지리적 위치를 찾고자 몇번을 확인해야만 했다.
정말, 몽골일까?  내가 아는 중국의 일부인 그곳일까?
이 책을 쓴 프랑스인 저자는 단지 다른 작가들의 자료만 참고했을까?  아님 직접 그곳을 느껴봤을까?
이 책은 이제 막 출간된 새 책인데 현재도 바이타르같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을까? 

끝없이 샘솟는 질문때문에 도리어 답답해진다.

바이타르와 손녀 갈샨은 어머니의 임신덕분에 153일의 겨울을 함께 나게 되는데, 바이타르는 현대화 되어가는 도시속으로 모든 사람들이 쏟아져 나가는 시대에, 홀로 고향을 지키며 전통적인 몽골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고집센 늙은이다.

갈샨은 미친 늙은이란 생각으로 아타스(할아버지)를 만나지만, 혹독한 겨울을 지내면서 지금껏 알지못한 전통 몽골식 삶이 자신의 몸속에도 흐르고 있음을 느끼며, 마침내 아타스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한단계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그 곳만의 방식이 있으며, 아무리 현대화 되어도 누군가는 그 전통적인 방법으로 살아간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닫게 했는데,  그동안 너무나 한국적인 것만을 생각해오다, 몽골인 바이타르의 삶을 알게되면서 몽골인, 한국인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 삶을 느끼게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처럼 가장 몽골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한 김동찬씨의 말대로  책 곳곳에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예를들면 '웅숭그렸다', '언틀먼틀', '너설 언덕', '왁실덕실'등이다.

그에 의하면 우리말을 풍요롭게 하는 번역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서 알게 된다.  

참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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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북이 동동동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8
송재찬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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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오는 저학년 문고 제 18권 호이다.

책의 크기도 일반 책보다 약간 크고, 표지 뿐 아니라 속지도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 저학년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울 아들이 앉으자리서 다 읽었는데, 재밌단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저가 아직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 심리를 이해 못한다는 것이다.ㅋㅋ

이 책의 주인공 나미는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또 예쁘기도 하다.

나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승호랑 단짝으로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해 하는데, 어느날 촌닭 요한이가 전학을 오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승호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요한이를 승호는 질투하기보다 제일친한 친구로 받아들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나미는 기분이 영 좋지 않다.

왜냐하면 나미와 승호만이 반에서 가장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학경시대회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요한이에게 보란듯이 1등을 하고 싶었던 나미는 결국 1등을 놓치면서 요한이를 더욱 싫어하게 된다.  

그렇지만 속으로 나미를 좋아하던 요한이로 부터 열심히 그리던 그림을 인정받고, 이로인해 결국 금상을 타게되면서, 요한이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데...나미의 가슴속에 새로운 우정이 싹트는 작은 북소리가 동동동 하고 울리기 시작한다.    

이들의 우정이 계속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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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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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문익점에서 이 책은 한 인물을 더 소개했다.

바로 문익점의 장인인 정천익이다.  내가 그에대해 알고 있던 단편적인 지식인, 장인이라는 것과 그가 심은 씨앗에서 싹이 텄다는 사실 정도이다.

이 사실도 재작년 여름 여행도중 우연히 들렀던, 어떤 곳에서 문익점의 기념관을 보게 되면서 알게된 것이다. 

아직은 어렸던 아이들과 함께 그 곳의 장터와 문익점 박물관을 구경하면서, 목화씨와 목화솜 그리고 씨앗뻬는 기계들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한국사편지"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문익점은 우리가 알고있는 중국으로 귀양가서 천신만고 끝에 붓두껍에 씨앗을 몰래 훔쳐왔고, 씨앗이 반출금지 대상이었다는 것 등이 사실무근이라고 소개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문익점이 두 임금을 섬기게 된 사실과 씨앗을 찾게 된 사실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사 편지에서는 붓두껍에는 넣지 않았다고 소개되었는데, 이 책은 붓두껍에 넣어서 왔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좀더 세심한 비교분석이 뒤따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의 장인 정천익의 사람됨과 그의 많은 노력들이 소개된 이 책은 문익점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 목화솜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영웅담보다 훨씬 가슴에 와 닿는다.

뛰어난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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