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 필로소피 - 25개 키워드로 만난 철학
브렌던 윌슨 지음, 전대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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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름은 없지만 꽤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25개의 핵심 키워드를 잘 정리하였고 철학개념을 잡는데 이러한 방식은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개념이해를 위해서는 핵심어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물론 내용이 좀 난해해서 이해하기 어려우나,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으면 이해가 된다.

  키워드 명상이라고나 할까. 계속 핵심 어휘를 명상하고 참구하다보면 오롯하게 홀연이

  깨닫는 경지에 도달한다. 물론 불교의 깨달음에는 못미치지만 언어적 관념과 정신적 생동감

  그리고 철학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살아있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다.

  필자도 계속 꾸준히 반복해서 읽고 가필하고 낙서하고 줄을 쳐가면서 읽고 있다.

  책에 애정을 가지면 가질 수록 읽는 느낌이 커지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절대로 어렵고 힘들고 좋지 않은 책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난해하지만 쉽게

  쓰려고 노력한 책이다. 그러므로 천천히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제현님들의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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