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걷는 소녀 - 2023 대산창작기금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15
백혜영 지음 / 밝은미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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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은 소녀 주변으로 문, 관람차, 시계, 도로가 어지럽게 그려진 표지가 무척 환상적이에요.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호기심이 일어납니다.

이 이야기는 30년도 더 된 성수대교 참사에 관한 이야기에요.
그때의 현실을 반영한 판타지소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별이 꿈에 자신과 닮은 여학생이 자꾸만 나타납니다.
그리고 수많은 문과 그 문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꾸만 이상한 장면들을 생생하게 봅니다.
왜 자꾸 이런 꿈을 꾸는 걸까?
도대체 나랑 닮은 저 소녀는 누구일까?


새로 전학온 기이한 것들을 좋아하고 추리도 좋아하고 아는 것도 많은 연휘는 새별이가 꾸는 꿈의 정체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릭터예요.
친구 연휘 덕분에 새별이가 꾸는 꿈은 사실 엄마가 꾸는 꿈이란 걸 천천히 추리해 나가게 됩니다.
엄마가 꾸는 꿈을 새별이가 똑같이 꾸고 그 꿈이 잠이 깨고도 생생히 기억나고 또 그 꿈들이 현실 속의 어떤 지점과 연결이 되고.
새별이는 꿈의 의미를 퍼즐을 맞추듯 하나씩 맞추어나갑니다.
이게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설정이고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입니다.
이 설정이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워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어요.


뒤로 갈수록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하나씩 실타래가 풀리고 미선씨와 새별이는 서로의 아픔을 알게되고 그 안에서 스스로 조금은 그 상처를 극복해갑니다. 그 과정이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개되어갑니다.
미선씨가 죽은 옛친구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부터는 너무 슬퍼서 눈물이 뚝뚝.
늘 악몽속에 살던 미선씨가 조금은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꿈을 걷는 소녀는 다른 사람의 꿈을 본다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적 참사에 대해서 다룹니다.
미선씨 책임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우연히 일어난 일에
미선씨는 몇십년을 죄인처럼 살아옵니다.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좀 더 이 사회가, 나라가 모두를 보호해주고 안전하게 해줄 순 없었을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사회와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그리고 이런 사회적 참사로 너무 가슴 아픈 일을 겪은 가족과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을 우리 사회는 너무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닐까?
사회적 참사를 막진 못했지만 그 후에 남은 사람들의 아픔까지 사회가 책임을 져주어야 하지 않을까? 남은 유족들의 심리치료같은 것도 꼭 지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미선씨를 보며 들었습니다.



자꾸만 대형참사가 발생하는 요즘 시대
점점 더 불안해지는 시대 속에서 모두가 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좀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모두가 잊지않고 기억하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뿐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꿈을 걷는 소녀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잡아두면서도 묵직한 주제,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던져줍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 사건 위주의 빠른 전개가 책장을 술술 넘어가게 합니다.
이야기 속 남자 친구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어요.

재미와 의미를 둘 다 가진 이야기입니다.
다 읽고 나니 꿈을 걷는 소녀라는 제목이 더 마음으로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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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교실 1 : 수상한 문 그래 책이야 31
소연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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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그래! 책이야 31번째 책

<비밀 교실 1 - 수상한 문>

 

그림 예쁘고 글도 아이들이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잇츠북 그래 책이야에서 또 신간이 나왔어요.

비밀의 문.

제목부터 뭔가 호기심을 쫙쫙 불러일으키네요.

         

 

         

코로나로 학교에 안가고 집콕 생활중인 아들은

하루 1시간 책읽기를 겨우겨우 유지해나가고 있어요.

도서관에 맘대로 드나들지 못해 읽을 책이 바닥난 요즘

비밀의 문 책이 오자마자 냉큼 집어들고 후루룩 읽어나가네요.

                   

다 읽고는

"재밌다~~~ "

한마디 해주는 아들이네요.ㅎㅎ

학교에 안가니 학교에 그동안 가기 싫었던 아이들도 요즘은 몸이 근질근질

학교가 그리워지는 시기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학교에 더더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방과후 수업에 돌봄에 무서운 바로샘과 교장샘이 있는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시우와 한이의 모험이야기입니다.

밥주걱을 주머니에 들고다니며 운동장 흙을 파는 두 아이들.

이것부터 요즘 게임에 치여사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건강하고 유쾌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운동장 밑에서 신기한 호리병을 발견하고

비밀 지도를 발견하면서

비밀 교실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비밀교실 1권은 과학실, 학습준비실, 선생님들 화장실, 도서관등

학교안의 이곳저곳을 아이들이 찾아다니며

비밀의 문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해소하고

마음의 치유를 얻고 있어요.

사건이 쭉쭉 진행되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이

다음엔 어디로 가지?

어떻게 될까?

하고 긴장감 있게 읽힙니다.

특히 시우와 한이가 서로 비밀의 문에 들어가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비밀의 문이 닫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다시금 호리병을 손에 넣고

새롭게 모험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1권이 끝이 납니다.

과연 2권에서는 학교 구석구석 어디를 돌아다니며

어떤 모험과 어떤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받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예전 저희가 학교 다녔던 때처럼

뛰놀고 학교안을 놀이터처럼 누비며

즐겁게 학교생활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엔 게임과 유튜브에 아이들이 빠져

학교의 즐거움을 정작 모르고 지내는 거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학교를 더욱 그리워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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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분 스웩!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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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랩을 하다니 호기심 뿜뿜! 내용도 재밌네요! 다 읽고 나서 아들이 자기도 랩을 써보겠다고 해서 독후활동도 재미있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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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분 스웩!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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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번째 책!

김점분 스웩!

어? 무슨 제목이 이래?

거기다 강렬한 할머니의 얼굴은

한번 보면 그냥 지나가치 못할 만큼 특이했죠.ㅋㅋㅋ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한

초3 아들은 책을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네요.

                                                                     

                                                                     

잇츠북 저학년 책은 글자가 무지 커요.

책 크기도 큼직해서 초등학교 1, 2 학년이 읽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제 3학년이라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인 1, 2학년에게 딱 맞는 책일 것 같아요.

                                                                     

그럼. 책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아~~~ 우선 저는 이 책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그림이 정말 이야기 속 김점분 할머니의 매력에 빠져들게 잘 묘사된 듯 합니다.

글을 더 살려준 듯한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시원시원하고 열정 가득한 김점분 할머니의 이미지를 너무 유쾌하게 표현한 거 같아요.

책 속지에도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가득하네요.

책 첫장을 열어보며 이미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것 만 같아요.^^

이렇게 이쁜 책이라면 아이들도 홀딱 빠질 거 같아요.ㅎㅎ

                                                                     

김점분 스웩은 70이 넘은 할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며

글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는 이야기랍니다.

2학년이 되고 주인공 지훈이와 알콩달콩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김점분 할머니는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예요.

아마 요즘 초등학생들은 할머니가 글을 하나도 읽을 줄 모른다고 하면 믿지 못할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도 한글을 배우는 분들이 있다는 걸 전 이 책을 읽고 알았네요.

예전 저희 시대에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처럼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또 지금이라도 배우고픈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꼭 나와 같은 나이 친구만 친구가 아니라

나이 차이가 나도 마음을 나누고 같은 것을 꿈꾸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딱딱한 얘기아니냐고요? ㅎㅎ

이런 주제인데 이야기는 아주 유쾌하답니다.

내용도 쉽고 간결하고요.

지훈이가 마귀할멈이라고 생각했던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즐겁게 전개됩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네요.

합창대회에서 할머니가 보여주는 랩장면!!!

저는 랩 가사에 울컥했답니다.

신나는 랩이지만 가사 하나 하나에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제가 아이한테 읽어주며 랩을 따라해보기도 했네요.ㅋㅋㅋㅋ

                                                                     
                                                                     

스웩!

나만의 멋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작가의 말을 보고 스웩의 뜻을 알았어요.

완전 멋진 말이었네요.

책을 다 읽고나면

김점분 할머니는 진정 스웩을 즐긴분이란 걸 알 수 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나만의 스웩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싶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김점분 할머니처럼 랩으로 한번 적어보자고 꼬셨네요.ㅋㅋㅋ

나를 멋지게 드러내는 말들로 써주길 바랐지만~~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에 관한 얘기로 써주었답니다.

공격수일때는 축구공을 빵!빵!빵!

수비수일때는 팍! 팍! 팍!

나름 라임살려 잘 적어주어

칭찬 듬뿍 해주었답니다!!

책 다 읽고 이런 독후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랩처럼 신나게 불러보는 것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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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분 스웩!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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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번째 책!

김점분 스웩!

어? 무슨 제목이 이래?

거기다 강렬한 할머니의 얼굴은

한번 보면 그냥 지나가치 못할 만큼 특이했죠.ㅋㅋㅋ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한

초3 아들은 책을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네요.

                                                                     

                                                                     

잇츠북 저학년 책은 글자가 무지 커요.

책 크기도 큼직해서 초등학교 1, 2 학년이 읽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제 3학년이라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인 1, 2학년에게 딱 맞는 책일 것 같아요.

                                                                     

그럼. 책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아~~~ 우선 저는 이 책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그림이 정말 이야기 속 김점분 할머니의 매력에 빠져들게 잘 묘사된 듯 합니다.

글을 더 살려준 듯한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시원시원하고 열정 가득한 김점분 할머니의 이미지를 너무 유쾌하게 표현한 거 같아요.

책 속지에도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가득하네요.

책 첫장을 열어보며 이미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것 만 같아요.^^

이렇게 이쁜 책이라면 아이들도 홀딱 빠질 거 같아요.ㅎㅎ

                                                                     

김점분 스웩은 70이 넘은 할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며

글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는 이야기랍니다.

2학년이 되고 주인공 지훈이와 알콩달콩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김점분 할머니는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예요.

아마 요즘 초등학생들은 할머니가 글을 하나도 읽을 줄 모른다고 하면 믿지 못할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도 한글을 배우는 분들이 있다는 걸 전 이 책을 읽고 알았네요.

예전 저희 시대에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처럼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또 지금이라도 배우고픈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꼭 나와 같은 나이 친구만 친구가 아니라

나이 차이가 나도 마음을 나누고 같은 것을 꿈꾸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딱딱한 얘기아니냐고요? ㅎㅎ

이런 주제인데 이야기는 아주 유쾌하답니다.

내용도 쉽고 간결하고요.

지훈이가 마귀할멈이라고 생각했던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즐겁게 전개됩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네요.

합창대회에서 할머니가 보여주는 랩장면!!!

저는 랩 가사에 울컥했답니다.

신나는 랩이지만 가사 하나 하나에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제가 아이한테 읽어주며 랩을 따라해보기도 했네요.ㅋㅋㅋㅋ

                                                                     
                                                                     

스웩!

나만의 멋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작가의 말을 보고 스웩의 뜻을 알았어요.

완전 멋진 말이었네요.

책을 다 읽고나면

김점분 할머니는 진정 스웩을 즐긴분이란 걸 알 수 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나만의 스웩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싶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김점분 할머니처럼 랩으로 한번 적어보자고 꼬셨네요.ㅋㅋㅋ

나를 멋지게 드러내는 말들로 써주길 바랐지만~~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에 관한 얘기로 써주었답니다.

공격수일때는 축구공을 빵!빵!빵!

수비수일때는 팍! 팍! 팍!

나름 라임살려 잘 적어주어

칭찬 듬뿍 해주었답니다!!

책 다 읽고 이런 독후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랩처럼 신나게 불러보는 것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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