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분 스웩!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
백혜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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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저학년은 책이 좋아!

11번째 책!

김점분 스웩!

어? 무슨 제목이 이래?

거기다 강렬한 할머니의 얼굴은

한번 보면 그냥 지나가치 못할 만큼 특이했죠.ㅋㅋㅋ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한

초3 아들은 책을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네요.

                                                                     

                                                                     

잇츠북 저학년 책은 글자가 무지 커요.

책 크기도 큼직해서 초등학교 1, 2 학년이 읽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이제 3학년이라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인 1, 2학년에게 딱 맞는 책일 것 같아요.

                                                                     

그럼. 책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아~~~ 우선 저는 이 책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그림이 정말 이야기 속 김점분 할머니의 매력에 빠져들게 잘 묘사된 듯 합니다.

글을 더 살려준 듯한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시원시원하고 열정 가득한 김점분 할머니의 이미지를 너무 유쾌하게 표현한 거 같아요.

책 속지에도 이렇게 예쁜 그림들이 가득하네요.

책 첫장을 열어보며 이미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것 만 같아요.^^

이렇게 이쁜 책이라면 아이들도 홀딱 빠질 거 같아요.ㅎㅎ

                                                                     

김점분 스웩은 70이 넘은 할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며

글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는 이야기랍니다.

2학년이 되고 주인공 지훈이와 알콩달콩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김점분 할머니는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예요.

아마 요즘 초등학생들은 할머니가 글을 하나도 읽을 줄 모른다고 하면 믿지 못할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도 한글을 배우는 분들이 있다는 걸 전 이 책을 읽고 알았네요.

예전 저희 시대에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처럼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하고

또 지금이라도 배우고픈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꼭 나와 같은 나이 친구만 친구가 아니라

나이 차이가 나도 마음을 나누고 같은 것을 꿈꾸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딱딱한 얘기아니냐고요? ㅎㅎ

이런 주제인데 이야기는 아주 유쾌하답니다.

내용도 쉽고 간결하고요.

지훈이가 마귀할멈이라고 생각했던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즐겁게 전개됩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네요.

합창대회에서 할머니가 보여주는 랩장면!!!

저는 랩 가사에 울컥했답니다.

신나는 랩이지만 가사 하나 하나에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제가 아이한테 읽어주며 랩을 따라해보기도 했네요.ㅋㅋㅋㅋ

                                                                     
                                                                     

스웩!

나만의 멋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작가의 말을 보고 스웩의 뜻을 알았어요.

완전 멋진 말이었네요.

책을 다 읽고나면

김점분 할머니는 진정 스웩을 즐긴분이란 걸 알 수 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나만의 스웩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싶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김점분 할머니처럼 랩으로 한번 적어보자고 꼬셨네요.ㅋㅋㅋ

나를 멋지게 드러내는 말들로 써주길 바랐지만~~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에 관한 얘기로 써주었답니다.

공격수일때는 축구공을 빵!빵!빵!

수비수일때는 팍! 팍! 팍!

나름 라임살려 잘 적어주어

칭찬 듬뿍 해주었답니다!!

책 다 읽고 이런 독후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랩처럼 신나게 불러보는 것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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