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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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종종 종교로 포장되어 영적 신비로 탈바꿈 된다.
영적 존재에게 내 삶의 선택권을 맡기는 것이 내가 주체가 된 삶보다 어쩌면 덜 고단할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으니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니까.
무지를 깨치는 힘은 그 인과 관계를 보면 당연하듯 오직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신도 부모도 나중엔 본인 자신까지 존재를 부정하고 왜곡시켰던 자신만의 자아를 그녀는 배움으로 발견했다.
무지의 껍질을 깨고 나온 새로운 자아.
그녀는 그것을 교육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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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 양은심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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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인생에서 자기 동력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표본을 보여준 저자에게 감동했다. 마지막 장을 넘기기 전 나의 어머니와 남편의 어머니에게 선물로 보내드렸는데 그녀도 이렇게 당부하고 끝맺음을 맺는다. 나처럼 사는 인생도 있음을 주변의 노년층에게 알려달라고.
아직 그녀가 살아온 인생에서 절반밖에 살아오지 않은 나지만 그녀 덕분에 나의 노년이 가슴 두근거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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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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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있지도 않은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있는 이상의 것을 말하거나 느끼는 이상의 것을 말하는 것 또한 거짓말이다. -카뮈-

세상의 통념은 수시로 우리에게 거짓을 요구하고 그것에 길들여진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거북스러워한다.
분명 의식의 흐름이 나와 같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일은 썩 유쾌하진 않다. 답답하기도 하고 위험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내가 주인공 뫼르소에게 느낀 감정이기도 하다.
카뮈는 기꺼이 이방인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은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통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타인을 쉽게 판단하는 인간 사회의 허점을 꼬집은 것이 아닌가 한다.
이쪽에선 그것이 편견인지 모르고 저쪽에선 자기가 이방인인지 모른다는 건 소설이나 현실이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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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지음, 조진경 옮김, 이상철 감수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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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자, 지푸라기 잡지말고 이 책을 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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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외 지음, 김은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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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기위한 방법으로 그녀가 제시하는 mindfull eating은 결국 인간뿐 아니라 동물과 환경, 나아가 우리의 지구별을 살리는 궁극의 길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부피의 책이지만 모든 장의 내용은 결국 인간의 밥상이 달라져야 지구가 행복해진다로 귀결된다. 소비와 생산이 과잉된 시대를 살면서도 전보다 더 많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제인 구달식 밥상머리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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