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김수민 지음 / 에이의취향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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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와 언론 보도를 보면 대선과 지방선거에 관한 기사들이 많다.

예비 후보들의 공식 일정 속에서 말하기의 격전이 기삿거리로 오르기 일쑤다.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과 설득을 위해 논리적이며 객관적인 말하기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요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에 휘둘려 성급하고도 다급하게 뱉은 말에 서로의 말꼬리를 잡으며 헐뜯는 모습 또한 종종 보기도 한다.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본 적도 훈련을 한 적도 많지 않다. 타고난 스피커는 준비된 스피커를 이길 수 없다. 말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이 다른 이유가 이에 있는듯하다.

 

즉흥적인 기분에 따라 막춤을 추는 사람과 음악과 리듬을 즐기며 공연을 하는 사람의 춤을 보며 우리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확연히 다른 것과 같다. 


준비된 사람의 말하기와 그냥 말을 잘하는 사람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리더는 어떤 언어로 말해야 하는 걸까?



리더의 말은 무엇이든 해내고 싶다는 의지와 의욕이 담겨있어야 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신뢰를 주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하게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이 어떤 모양과 방향을 갖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며 나만의 말을 통해 

리더가 되었을 때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는 리더의 언어를 찾아주는 책이다.







이 책은

5개의 PART로 되어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MZ 세대와 공감하기 위한 변화를 인정하고 미래를 향하는 말하기,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기, 자기표현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원빅을 바탕으로 공감력을 만드는 것에 대한 법칙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진짜 미소 연습하는 것과 필기구를 앞으로 던지며 소리를 뱉는 연습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알려 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정확한 행동 방향을 정해주는 말을 사용할 것과 변덕스럽다고 느끼게 하는 말 대신, 일관성 있는 말을 사용함으로 자신감과 겸손함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설명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일은 일로 인지할 것을 짚어주고 있다.


또,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무례함과 솔직함을 혼동하지 말며 신뢰감을 떨어트리는 빈번한 습관에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해 주며 유연하지만 경계가 분명한 관계를 완성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들을 알려주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말하기는 생각을 이해시키는 과정이다.


올바른 의사소통은 "말하기"에서 시작한다.


거만하지 않지만 자신감이 넘치게 말하는 것으로 신뢰를 주어야 하며 이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의도한 대로 상대가 나를 이해하게 이끌 수 있는 것이다. 


다급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리더의 언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여유와 인내가 필요하며 이는 리더의 언어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임을 강조하며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말하기 방식을 되돌아보자!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는 연습을 통해

말의 방향을 찾고

신뢰 있는 리더의 말로 사람을 얻고


좋은 관계, 좋은 결과, 좋은 삶을 희망하며


준비된 자로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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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으면 인생도 사막이다 - 풀꽃 시인 나태주의 다정한 연서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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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은 항상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고 들뜨게 만든다. 황량하고 황폐한 사막...임에도 그 안의 존재들로 인해 나를 또 들뜨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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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으면 인생도 사막이다 - 풀꽃 시인 나태주의 다정한 연서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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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길게 풀어 쓰는 것 또한 어렵고 힘들지만,

짧은 형식 속에

깊은 생각과 느낌을 담아내는 시는...

더욱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한다.


운율이 있는 언어로,

함축적인 글로 표현한다는 것!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어렵다 못해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 

시를 쓴이의 그 많은 생각들과 자세한 내용들의 함축적인 글로는 

나에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나태주 시인의 시집들은

나를 자꾸만 들뜨게 만든다.



그의 두근거림이 나에게도 와닿는다.






나태주 시인은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시 「풀꽃」 처럼, 

자연과 우리의 생활에서의 작고 소중한 존재들을 어루만지는 그 속에서 시심을 느끼며 아름다움을 노래하기에 많은 이들의 공감과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풀꽃 시인'의 애칭으로 불리우며 여전히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네가 없으면 인생도 사막이다」



사막...이라고 하면,

정한 곳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방랑'이 떠오른다. 

자의든 타의든 내가 있던 곳을 떠나와 헤매는 '나그네' 의식이라고 할까? 

사막이 주는 황량하고 황폐한 이미지는 쓸쓸한 정서를 나에게 심어주는 단어이다. 시간의 흐름조차 알수 없게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빛과 바람에 날리는 모래들.... 쓸쓸하기 그지없는 이미지이다.



하지만,



나태주 시인은

90편 시와 과 사막 여행기를 담은 2편의 산문을 통해 황량하고 황폐한 사막이지만, 사막을 이루고 있는 존재들과 시심을 나누며 우리에게 애틋함을 말해주고 있다.







사막은 우리의 일상과 먼 곳이 아니다.


사막은 우리의 인생, 삶과도 같고 사막에서 살아가는 이국 사람들, 모래밭을 걷는 낙타들, 더위와 적막을 견디는 선인장처럼, 곳곳에 인생과 삶의 진리가 숨어 있음을... 나태주 시인은 그만의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였다. 특히 시 뒤에 실린 산문은 실크로드와 데스밸리에 다녀온 나태주 시인의 여행기로 사막에서 느낀 세세한 감정이 담겨있다.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의 벅찬 기쁨과 설렘, 아쉬움, 여행에 동행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숨김없이 드러나 있어 나태주 시인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와 문학이

위로와 희망이 되어야 한다.



나태주 시인의 애독자뿐 아니라,



코로나의 피로감에 힘든

우리모두에게

이 책으로나마 위로와 희망을 기대하며

또다시금 한 장 한 장 펼쳐본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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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숨쉬는책공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 4
곽영미 지음, 이수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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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잘 읽혀요. 두 아이와 함께 읽고 읽어주며 우리말,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15명의 이름들을 꼭 기억하고 싶네요.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욱 일깨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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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숨쉬는책공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 4
곽영미 지음, 이수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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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러 문자 가운데 한글!


훈민정음은 신비로운 문자라고 불리고 있다.


유일하게 한글만이, 세종대왕이 만든 것을 시작으로, 한글을 반포하게 된 배경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체계적으로 알기 때문에 이러한 문자는 세계에도 없을 유일하고도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7살 둘째가 한글을 알아가기 위해


따라쓰기도 하고 형아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길거리 간판들에 관심을 보이며 읽곤 한다. 그래서 요즘 우리의 이야깃거리는 세종대왕, 한글이다. 두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한글에 대한 배경을 알려주고자 적시적기 알게 된 책이다.









이 책은 5-6학년이 보기에 적당한 책이다.

두 아들에게는 당연히 어렵지만, 이 엄마가 쉽게 읽어주기 위해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은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큰사전》 편찬에 힘쓴 인물들과 한글 보급 운동에 참여한 인물, 15명!

그들이 우리말, 한글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장 ~ 4장으로 되어있다.



우리글의 필요성을 깨우쳐 준 지석영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장을 시작한다. 한글과 조선을 사랑한 외국인 호머 헐버트, 한글 연구의 주춧돌을 놓은 주시경 선생님, 미국에서 한글 운동을 펼친 박용만 선생님의 이야기로 우리의 소중한 말과 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말모이》와 주시경 선생님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2장과 《큰사전》 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배경에 대한 3장, 우리말의 다듬기와 변화에 대한 노력에 힘쓰신 분들의 이야기로 4장을 마무리한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조선어 말살 정책에 대한 설명을 통해 대한제국, 조선교육령, 내선일체, 민족말살정책, 창씨개명, 조선어 학회 사건 등.. 꼭 알아야 할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을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하고도 쉽게 알려주며 아이들을 통해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한글의 발성기관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자음과 ‘ㆍ, ㅡ, ㅣ’ 천지인 3개의 기호만으로 모음을 표현해 소리와 글자의 상관관계까지 생각해서 만든 훌륭하고도 위대한 한글임을 지금까지도 계속 예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모진 세월을 꿋꿋이 지켜낸 우리의 한글을, 지금은 줄여 말하고, 읽는대로 쓰며 새로운 말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신조어의 사용이 넘쳐나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문자인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우리 스스로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또 두 아이에게 읽어주고 설명해 주는 엄마에게도 우리 문자,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우리말과 글, 더 나아가 우리 문화를 다시 한번 느끼고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올바른 말과 글을 쓰지 않으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맞춤법, 띄어쓰기를 통한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소중하고도 독창적인 우리의 한글을 지켜나가야 할 것임을 이 책과 함께 엄마도 다짐을 해본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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