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숨쉬는책공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 4
곽영미 지음, 이수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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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러 문자 가운데 한글!


훈민정음은 신비로운 문자라고 불리고 있다.


유일하게 한글만이, 세종대왕이 만든 것을 시작으로, 한글을 반포하게 된 배경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체계적으로 알기 때문에 이러한 문자는 세계에도 없을 유일하고도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한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



7살 둘째가 한글을 알아가기 위해


따라쓰기도 하고 형아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길거리 간판들에 관심을 보이며 읽곤 한다. 그래서 요즘 우리의 이야깃거리는 세종대왕, 한글이다. 두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한글에 대한 배경을 알려주고자 적시적기 알게 된 책이다.









이 책은 5-6학년이 보기에 적당한 책이다.

두 아들에게는 당연히 어렵지만, 이 엄마가 쉽게 읽어주기 위해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은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큰사전》 편찬에 힘쓴 인물들과 한글 보급 운동에 참여한 인물, 15명!

그들이 우리말, 한글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장 ~ 4장으로 되어있다.



우리글의 필요성을 깨우쳐 준 지석영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장을 시작한다. 한글과 조선을 사랑한 외국인 호머 헐버트, 한글 연구의 주춧돌을 놓은 주시경 선생님, 미국에서 한글 운동을 펼친 박용만 선생님의 이야기로 우리의 소중한 말과 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말모이》와 주시경 선생님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2장과 《큰사전》 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배경에 대한 3장, 우리말의 다듬기와 변화에 대한 노력에 힘쓰신 분들의 이야기로 4장을 마무리한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조선어 말살 정책에 대한 설명을 통해 대한제국, 조선교육령, 내선일체, 민족말살정책, 창씨개명, 조선어 학회 사건 등.. 꼭 알아야 할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을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하고도 쉽게 알려주며 아이들을 통해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한글의 발성기관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자음과 ‘ㆍ, ㅡ, ㅣ’ 천지인 3개의 기호만으로 모음을 표현해 소리와 글자의 상관관계까지 생각해서 만든 훌륭하고도 위대한 한글임을 지금까지도 계속 예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모진 세월을 꿋꿋이 지켜낸 우리의 한글을, 지금은 줄여 말하고, 읽는대로 쓰며 새로운 말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신조어의 사용이 넘쳐나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문자인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우리 스스로 우리말과 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또 두 아이에게 읽어주고 설명해 주는 엄마에게도 우리 문자,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우리말과 글, 더 나아가 우리 문화를 다시 한번 느끼고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올바른 말과 글을 쓰지 않으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맞춤법, 띄어쓰기를 통한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소중하고도 독창적인 우리의 한글을 지켜나가야 할 것임을 이 책과 함께 엄마도 다짐을 해본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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