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 2022, 2023 북스타트 선정작 글로연 그림책 21
이윤희 지음 / 글로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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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기분좋은 상상의 세계를 만날수 있어요.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며 어린 아이처럼 책속으로 빠져 들게 하는 그림책이예요.
걷다 보면 사슴도 만나고 여우에게 꽃을 건네는 귀여운 생쥐도 만나게 돼요. 커다란 핫도그를 냠냠 나눠먹는 기분좋은 상상도 해보며 씩 웃어봅니다.
작가님은 어쩜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천천히 걷다 보면 우리도 새로운 세상을 만날수 있어요.
어쩌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끔은 잠시 내려놓고 내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기를 바라는 건 아닐까요?
커다란 악어처럼 보이는 꽃길을 저도 걷고 싶어요.
아이와 책속에 숨은 이미지를 찾으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우리도 사랑스런 사슴을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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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에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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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는 책제목
이책 역시 책표지를 펼쳐야 제대로 감상할수 있어요.

빨간 모자를 쓴 아이를 뒤로 숲속 동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그들은 왜 그럴까요?
면지를 넘기면 여러가지 물건들이 보이는데요.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가는데
기존의 빨간 모자와는 다른 아주 멋진 반전이 숨어있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키코는 할머니에게 드릴 케잌 상자를 들고 열심히 아빠를 쫓아가는데요. 눈 쌓인 숲길을 달려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아요.

눈앞에 보이던 아빠를 놓치고 상자는 엉망이 되고 길을 잃고 마는데....
키코는 무사히 케잌 상자를 전할수 있을까요?
반전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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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웅진 우리그림책 66
이희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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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눈하면 눈사람 만들고 고드름 따 먹고 썰매타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에게 눈이 오면 뭘하고 싶냐고 물어보니
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하고 스키도 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눈천사는 안 만드냐고 물어보니 눈천사 만들면 옷 더러워져서 혼난다고 아쉬워했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눈구름 비행기를 타고 남극에 가고 싶다던 친구가 있었는데 진짜 남극에 도착했다고 신기해하더군요.
펭귄들이 끌어주는 얼음 썰매도 재미있겠다고요.
아이가 강아지 토리의 엄마 눈강아지를 만들어줄때 뭉클했는데 아이들은 그냥 신기한가봐요.
남극이 녹고 있어서 슬픈 펭귄에게 난로를 선물로 주고 싶다고요^^
아이가 펭귄에게 주는 선물을 보고는 감탄하며 좋아하더라구요. 중간에 낙하산에서 나온 빨간 줄이 등장하는데 아이들과 상상놀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시절 언덕 위에서 미끄럼타고 아빠가 만들어주신 나무썰매타고 씽씽 달리던 그 기분을 아이들은 알까요?
우리 아이들은 경험할 수가 없는 추억속의 그때 그 시절 자연 놀이터에서 손발이 꽁꽁 어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뛰놀았는데 지금은 그럴수 없어서 더욱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추억이 있어서일까요?
눈이 오면 마음까지 평온해집니다.

면지에 눈결정체가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환하게 미소지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 풍경을 파스텔톤으로 담아낸 작가님의 그림 또한 환상적이예요.
작가님이 다녀오셨다는 아이슬란드도 가보고 싶어졌어요^^

우리 눈오는 날 아이들과 흰가루 마법 세상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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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어도 될까?
사라 저코비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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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미소로 강아지를 쓰다듬는 아이와
아이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사랑스런 눈빛을 뒤로 핑크빛으로 가득한 책제목이 마음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처음에는 아이가 강아지에게 속삭이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아이에게 수줍게 말을 건네는 강아지의 달콤한 고백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지낸 삶의 모든 순간들을 추억하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을 잊지 않고 돌아올 거라는 믿음으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면서요. 마치 아이를 품에서 떠나보내는 엄마의 마음처럼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네 곁에 있어도 될까?
속삭이듯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낭만이 넘치는 사라 저코비 작가
'다 잘될거야'라고 긍정적인 희망의 사인을 주는 핑크색을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예요.
은은한 색감이 우리의 마음도 달달하게 합니다.
전편 <토토와 오토바이>에서 느꼈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아이를 향한 강아지의 마음을 소녀는 알까요?
아마 소녀도 그 마음을 알거예요.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일지라도
그 진심은 가슴에 와 닿으니까요.
금방이라도 푹 빠져버릴 것 같은 귀여운 강아지와
소녀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돋보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설레는 그림책
소녀를 향한 강아지의 조건없는 사랑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합니다.

《해당도서는 북극곰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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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날개달린 그림책방 39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이카와 겐지 그림, 박종진 옮김 / 여유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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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나무 길을 걷다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데 이 가을 미야자와 겐지의
따끈한 신간을 만났습니다.

은행나무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천명의 아이들을
품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독립할 때가 되어가는데....
아이들은 떠날 준비를 하는데 두 아이는 엄마 곁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이 떠나는 게 슬퍼 노란 은행잎을
떨어뜨리는 엄마 은행나무
검은색과 노란색, 회색으로 그리고 있어요.

북풍은 아이들의 길을 안내하며 멀리 데려다 주는데 아이들이 떠나고 홀로 남은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마음은 우리 부모님의 마음이겠지요.
​은행나무 열매가 아이들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미야자와 겐지의 유쾌한 상상은 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엄마, 안녕.’
‘엄마, 안녕.'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성장해서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은행나무 열매에
비유하여 따뜻하게 귀엽게 표현한 그림책이예요.
그들과 은행나무 엄마의 인생에도 찬란한 빛이
펼쳐질 거라고 암시하듯이 해님이 환하게
비춰줍니다.
미야자와 겐지 작가분의 글에 귀엽고 깜찍한
그림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 품을 떠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이들의 앞길을 묵묵히 응원하는 은행나무처럼
우리 아이들을 보낼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궁금해집니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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