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봅니다

고정욱작가님과의 만남은 <안내견 탄실이>로 시작되었다. 책을 보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작가님의 에세이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장애라는 이름을 외면하고 싶었던 나였고 드러내고싶지 않았던 부분을 작가님은 당당하게 장애라는 이름과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셨다.
장애인의 반대말은 비장애인
장애인의 권리를 주장하며 카리스마있게 강단에 서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해진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경계대상이 아니라는 거
죄가 아니라는 말에 양볼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어머니의 희생을 그린 장
가슴이 메어진다.
그 어머니의 희생과 열린 사고의 당당한 아버지
부모의 역할 참으로 감격이다.
우리의 부모님 역시 자식에 대한 무한 희생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데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아이보다는 나를 더 사랑하는 나에게 진정한 가치는 내 가정에 있고 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고마운 작품이다.

인정하고싶지않은 일들이 내게도 일어나고 있고 상처와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오늘도 나는 타인의 시선에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자존감이 높은 , 그 분의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계셨다. 존경스런 부모님을 보며 고개가 숙여진다.

내가 감동받은 부분은 부모에 초점이 맞춰지지면 독자의 대상연령, 감정상태에 따라 느끼는 감동은 매번 다를 것이기에 이책의 독자의 연령은 남녀노소가 없다.
작가님의 생애 뿐 아니라 가치관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배려와 가치관 정립을 위한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님과의 만남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된다.

장애, 비장애를 떠나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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