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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사회정서학습 교육과정 설계 - 선도 교사 6인의 학급 맞춤형 수업 모델
김윤경 외 지음 / 다봄교육 / 2026년 6월
평점 :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회정서학습 교육과정에 관심을 두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중, 감사하게도 『학년별 사회정서교육과정 설계』 서평단에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선도교사 6인의 학급 맞춤형 수업 모델’이라는 소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과 달리 사회정서학습을 실제 교육 현장에 보다 체계적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사회정서학습은 단순히 ‘정서’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교육적 접근과 실천이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왔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사회정서학습의 개념과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사회정서학습의 의미와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수업 사례와 구체적인 적용 방법이 풍성하게 소개되어 있어, 학년과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회정서학습의 목적을 개인의 사회정서역량 향상에만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행복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학생들이 관계 속에서 사회정서기술을 충분히 연습하고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와 책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정서학습이 또 하나의 업무로 더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들었다. 사회정서학습이 형식적인 교육과정으로 추가되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교사가 그 의미와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 사회정서학습을 주제로 직접 수업을 진행해 보지는 않았지만, 부록에 수록된 자료만 살펴보아도 처음 수업을 시작하려는 교사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본적인 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들이 이 책의 내용을 기존 수업과 연결하여 활용한다면, 교육과 사회정서학습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단순히 수박 겉핥기식으로 사회정서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은 사회정서학습을 구체적인 수업으로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 주었다.
앞으로 사회정서학습이 형식적인 교육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구체적인 사회정서기술과 필요한 역량을 함께 기르는 교육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또한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연계되어 학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돕는 교육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학년별 사회정서교육과정 설계』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과 즐겁고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
좋은 책을 읽고 배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