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맥바넷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넘 궁금했는데 운좋게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림책 선물로 받았어요 ^^ 원제는 what is love? 제목의 사랑 사랑 사랑 읊조리기만 해도 기분좋아집니다. 폰트가 참 사랑스럽고 리드미컬합니다. 사랑은 포근하고 가슴설레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말이지요. <홀라홀라 추추추>의 작가 카슨 엘리스와의 합작이라니 표지부터 가슴 벅차게 합니다. 면지를 여는 순간 입이 절로 벌어지네요^^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한 아이는 할머니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아이에게 스스로 찾아보도록 합니다. "세상에 나가 보렴. 그러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아이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길을 떠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저마다 다릅니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진심으로 말하지만 아이는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저는 그중에 사랑은 집이라고 말했던 목수의 말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배우처럼 박수 갈채도 받고 싶더라구요^^ 아이가 사랑에 대해 묻는 장면을 보며 문득 다비드 칼리의 <사랑이 뭐에요? > 라고 묻던 여자아이가 떠올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뭐라 정의할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충분히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누군가의 입장이나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그게 사랑일지라도 경험하지 않으면 알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사랑은 형체도 모양도 다 다르지만 그 마음은 떨어져 있을때 더 애틋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가 드디어 사랑의 의미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 이장면 표현들 넘 멋져요. 뒷면지의 황홀한 밤하늘까지 넘 아름다워요. 사랑을 딱 꼬집어 한 단어로 말할 순 없지만 저에게 사랑은 그리움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엄마,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족이기도 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가요?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해당도서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