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칼리의 그림책은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매력이 있지요. 다비드 칼리 작가를 알게 된 건 <나는 기다립니다>, <적>이라는 그림책이었는데 작가님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분 같아요.철학적인 내용으로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냉소적인 유머로 정곡을 콕 찌르기도 하고 때로는 유쾌한 반전과 신선한 웃음을 주기도 하지요.이번 이야기는 제목만으로도 패러디 그림책임을 미루어 짐작해볼수 있어요. 마치 "흔해 빠진 이야기는 싫어! 너도 그렇지? " 라고 묻는 것 같아요. 책표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보이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게 합니다.특히 라푼젤이 자기의 긴 머리를 자르고 스스로 성을 탈출하는 장면 인상적이었어요. 편견을 깨는 그림책^^재미있게 웃으면서 보지만 그안에는 씨가 있어요.양성평등을 부르짖고 , 편파적인 시선, 편견, 남녀 차별 등 진부한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나 보다 진취적인 자유로운 사고로 확장하라고요. 교훈적 스토리를 지양하고 편협한 틀을 깨야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다비드 칼리는 어린이의 마음을 시대에 맞게 반영할 줄 아는 참 괜찮은 작가죠^^이러니 어찌 다비드 칼리의 작품들 좋아하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그림책을 시대를 반영하듯이 그림책속에서 현실을 풍자하고 독자에게 여운과 곱씹으며 생각거리를 만들어주는 다비드 칼리 작가의 가치관과 그림책 참 맘에 들었어요^^내가 가진 고정관념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해당도서는 출판사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