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인생 그림책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100인생 그림책 제목만 봤을땐 100세까지 보는 그림책인가 했습니다.
태어나면서 0세부터 100세까지 우리의 인생을 담은 어록같은 문구들이 조언처럼 나옵니다.
앞면지에는 민들레 홀씨가 날아갈 준비를 하고 뒤면지에서는 새로운 탄생을 알리듯 민들레가 피어납니다. 
마치 호랑나비가 환생한 것처럼요 ^^

첫 아이가 태어났을때 느꼈던 설레임과 함께 
아이가 자라고 성인이 되고 성숙한 어르신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추억과 지혜를 배워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갈때
마음이 아프고 함께했던 추억들이 그립습니다.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 내안에 내면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 같습니다. 


어쩜 저 나이쯤 되면 나도 저런 감정을 담을수있는 진짜 어른이 되겠구나
하고 나이듦으로 원할수 있는 여유와 평안을 느낄수 있음에 늙는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인생그림책답게 그 나이별로 공감할수 있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가해자가 될때가 있음을 망각할때가 있지요. 나는 그러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나이는 세는게 아니라 행복한 순간을 세어가는것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애랑 똑같다는 말처럼 아이로 돌아간다는 것 자연적인 순리이자 거스를수 없는 우리의 인생사인것 같습니다.


이제 노년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잔잔한 인생 지침서와 함께 삶의 방향을 예측할수 있으니까요. 두고두고 보고싶은,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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