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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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일반인 입장에서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를 알고 싶어 선택한 도서이다.

'DNA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토록 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 과정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이 무척 흥미로웠다. 유전병, 퇴행성 뇌질환, 암, 당뇨, 비만, 노화, 감염병 중 유전병에 특히 관심이 갔다.

생명과학을 이르는 바이오 사이언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단어인 DNA, RNA, 단백질, 유전자, 유전체에 대해 하나씩 짚어갈 수 있었다. 인체는 우주나 심해만큼이나 신비로 둘러싸여 있어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넘치는 분야이다.

희귀질환 유전병으로 혈우병을 만나 보았다. 혈우병 하면 러시아의 황태자 알렉세이가 떠오른다. 혈우병이 작동하는 원리를 알고 이해할 수 있었고, 역시 유전의 힘은 강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유전병도 유전자 교정 기술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그 정교한 기술이 참 놀라웠다.

의약품 개발의 역사는 케미컬이라 불리는 합성화학물질에서 시작되었다. 아스피린 등의 합성의약품 이후 등장한 것이 항체와 단백질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상위 10개 중 7~8개가 바이오의약품이라고 한다. 그 뒤를 잇는 것이 바로 유전자 치료제로 그 장점을 보니 꿈의 신약이란 말이 헛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유전자 치료제는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였고 생명윤리에 대한 문제도 남아 있다.

'유전자 변형 생물 GMO'에 대한 내용도 상당히 흥미로웠고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걱정되는 몇 가지가 있는 데 그중 하나는 바로 치매이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프면 무슨 소용이며 특히 온 가족을 피폐하게 만드는 치매만큼은 걸리지 않길 희망한다. 이에 치매에 대한 내용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 바 하루빨리 치료제가 나오길 기대한다.

비 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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