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자. 그래야만 접시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과식의 종말 - 탐욕스러운 식욕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데이비드 A. 케슬러 지음, 이순영 옮김, 박용우 감수 / 문예출판사 / 2010년 2월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포만감을 느끼고 한참이 지나서도 여전히 먹는다. 과연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10년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키는 큰 변화가 없는 반명 체중은 10kg가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음식,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현상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본 도서는 유연한 흐름을 가진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이유를 말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잘못된 습관 및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런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식품회사의 방법을 비판한다. 끝으로 우리는 올바른 인식을 통해 우리의 식습관을 개선시키는 방법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빙성있는 조사와 수치로 주장에 신빙성을 더욱 높이고,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돕는다. 식품업계 관계자들과의 실제 인터뷰 또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욱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

해당 분야에 흥미를 느낀다면 본 도서를 읽고 “ Food Inc” 라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식품 회사들은 마케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을 만드는 성분 자체를 컨트롤 하려는 실상을 알게 될 것이다. (불편한 진실....)

“식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자. 그래야만 우리 앞의 접시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과식을 만드는 세가지 요소의 완벽한 혼합>
설탕, 지방, 소금 이 세가지 요소들은 음식의 맛을 결정하며 사람들에게 더 먹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요소들이 적절히 혼합되면 사람들의 필요(needs)를 욕구(wants)를 만드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세 요소의 조화는 다양한 뉴런을 자극하여 활발하게 만든다. 이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게 만드는 오피오이드와 음식에 대한 행위를 작극하는 도파민을 생성해 소비자들에게 음식을 먹고 싶게, 더 많이 먹고 싶게 만든다. 섬유소를 찢고, 더 많은 설탕, 지방(기름), 소금 들을 적절하게 혼합해 소비자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조성한다. (평소에 먹는 맥도날드, 스니커즈들을 생각하면 그 제품들은 다른 음식대비 더 많은 지방과 설탕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포만감을 길게 느끼지는 않지만 맛은 입안에 지속되게 만듬으로 인해 더욱 많은 제품을 섭취하게 만든다)

<과식은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된다>
또한, 먹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강화이론, 다양한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법등으로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형성한다. 결국 소비자들은 무의식적으로 단서 → 충동 → 보상 → 습관 이라는 사이클을 형성한다. 이는 깊게 우리의 생활에 자리잡아 고치려는 의식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몸이 반응을하며 쉽게 끊을 수 없는 사슬을 형성한다. 식품회사들은 이들을 완벽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자극의 제품, 마케팅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음식의 노예로 만든다. 음식에 대해 감정적으로 광고하고, 이것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말하고, 소비자들은 거기에 빠져들게 된다.

<식습관 개선을 위한 4 가지 단계>
이제 우리는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다음의 4 단계 치료로 비만 식습관 사이클을 깨보자.
1. 인식. 잘못된 식습관의 위험성을 인식함
2. 행동 시작. 새로운 행동들을 끊임없이 익힘.
3, 억누르는 생각. 지금 먹었을 때보다 나중에 다이어트를 한 나의 모습이 더욱 멋있을꺼야.
4. 지지자. 나를 지지해줄 수 있는 올바른 지지자 찾기.
더불어 설탕, 지방을 줄이고 풍부한 섬유질을 가진 음식들을 섭취하여 기존의 좋지 않은 식습관을 깨고,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자. 또한, 정부의 노력은 개인의 개인의 식습관 개선에 필수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올바른 교육, 칼로리 표기 의무화, 식품마케팅에 대한 감시와 비판 등의 제도적 장치는 식품회사들의 잘못된 행동을 관철시키고, 개인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노력이다.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개인 및 총체적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열풍의 나라 대한민국, 반면 비만율이 점차 증가하는 나라 대한민국. 본 도서는 통제할 수 없는 식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생활사이클을 개선을 촉구한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분석적이며, 실제 식품회사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부분은 저자의 주장에 신뢰감을 더한다. 또한, 실상에서 볼 수 있는 햄버거, 베이글, 샐러드 등의 예시는 일상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분석적인 내용은 독자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충분히 합리적인 식습관 개선 주장은 독자들의 식습관 개선을 도와 올바른 식문화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 자기의 식습관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리면, 통제할 수 없는 식욕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 도서를 추천한다,

“뚱뚱해도 괜찮다. 하지만, 왜 뚱뚱하게 되었는지, 누가 이를 부추기는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는 알고 있자.”

'합리적 의심' '국민적 관심' 을 촉구하는 김어준의 공약 및 철학 이야기

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지금 시국이 시급하니까! 이번만큼은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갖고 외쳐보자고 “닥치고 정치!”



“닥치고 정치” 라는 이 도서는 당돌한 제목뿐만 아니라, 현재의 정권과 비리를 비판하는 동시에 국민들 모두에게 정치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긍정의 신호탄이 될 책이다.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 만의 방식으로 자기가 분석하고, 생각하고, 느낀 이야기를 한다.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책에서는 정치 이외에도 그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다.

“해보자. 쫄지마. 가능하다. 씨바” 이 짧은 문장은 ‘닥치고 정치’를 요약한다.

김어준은 현 정권을 비판한다.  현 대통령을 각카로 부르며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이를 비판한다. 핵심이 되는 도곡동 땅, BBK 실 소유주, 청계재단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한 접근을 바탕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사건을 설명한다. 평소에 관심이 없거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차근차근히 설명한다.


김어준은 박근혜의 부상을 막는다. 그녀가 집권하면 안되는 이유를 개인적인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녀의 인기 비결에 대한 주관적인 분석과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들을 언급한다. 객관적인 수치나 정보는 제공되지 않은 일상적인 경계때문에 어찌보면 설득력을 잃을 수도 있고, 반대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김어준은 기존 거대권력을 비판한다.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삼성’ 이라는 한국 최고의 거대 기업을 비판한다. 국민들의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생성된 ‘삼성 = 이건희' 라는 공식을 깨기위해 그의 비리와 편법승계 방법들 또한 언급한다. 또한, 병역의무에 대해 ‘가선점 제도’ 등의 작은 프레임에 갇힌 일반인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작은 부분에 프레임을 맞추기 보다는 큰 그림을 생각하며 ‘왜?’ 라고 질문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다.


김어준은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 현 권력의 비리, 정경유착, 언론기능의 장악 등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노를 느끼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주장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인터넷 팟케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현 정권 및 기존 언론의 비판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일으키는 작은 언론이 되었다. 이런 움직임은 더이상 ‘권력의 언론장악’ 에서 벗어나 ‘치우치지 않은 정보' 를 만드는 언론의 순기능의 필요성을 외치고 있다.






본 도서는 중립적인 관점으로의 독서가 필수적인 책이다. 그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하며 집필 의도와 사실/의견 여부를 염두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무분별한 수용이나 비판은 자칫 잘못하면 얕은 이해에서 비롯된 정치관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여러 이유들 중에서도 이 책이 만든 ‘국민적 관심’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정치라면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 기존 언론에 대해 무조건적인 수용을 하는 사람들,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책은 수동적인 사람에서 벗어나 때로는 ‘합리적 의심'과 ‘합리적 비판'을 할 수 있는 주체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도서를 비롯한 많은 정치 서적들에 대한 관심은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 및 국회의원들의 청렴하며 더욱 사려 깊은 정책을 수립할 것이다.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관심이 변화를 만든다."

당신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준비된 행운
알렉스 로비라 셀마 외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6년 12월

“이 책을 쓰는데 8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것을 구상하는데 3년이 걸렸다. ‘운’ 또는 ‘행운’

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의 문제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겨우 8시간만에 책을 완성하다니” 하며 감탄할 것이다. ‘행운’을 말하는 이 책을 읽은 후의 나는 저자의 준비 기간(3년)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짧은 우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운’과 ‘행운’의 차이. 그리고 행운을 준비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흑기사와 백기사가 네잎크로버를 가져오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이야기 하는 이 소설은 마치 엄마가 어린 아이에게 읽어주는 오래된 동화와 같은 느낌을 가진 이 소설은 분명한 교훈이 있다.

“” ‘운’(요행)을 바라기보다는 차근차근 ‘행운’(노력의 결과)을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해라.””

 자연스러운 흐름과 적절한 사건, 예시는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스토리를 구상한 흔적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과 핵심을 요약한 메시지 들은 이야기의 응집과 설득력을 더한다.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해당 장르의 소설을 어린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들려준다면, 자연스레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함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솝우화가 가진 교훈들을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왔다.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가치관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솝우화의 교훈은 물론이거니와 이야기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어렸을 때 읽었던 소설. 이야기가 있으면서도 그 안에 자신의 투영할 수 있는 소설을 읽을 시간이 아닐까?

소설을 적용한다면, 지금 내가 부족한 실력이지만 리뷰를 쓰는 이유 또한, 궁극적으로 나만의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운’을 위한 준비가 아닐까? 오늘 하루도 즐겁게, 주체적으로 행운을 맞이할 준비를 해본다.

행운을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자. 

정복할 수 있는, 정복해야하는 대상. "행복"

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행복은 선이다” 라고 여기는 저자 버트런드 러셀은 쾌락주의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썻다. 저자는 행복은 신이 베푸는 선물이 아니라 어렵게 쟁취해야만 하는 대상이고,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노력을 통해 행복을 얻은 사람은 자신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한 성원임을 자각할 수 있고, 우주가 베푸는 아름다운 광경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한 삶’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화두가 되는 주제다.

1부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에서는 객관적으로 사람들이 불행한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불행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말한다. 장애 요인들을 지적,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2부 <행복으로 가는길>에서는 장애물 극복방법에서 더 나아가, 삶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를 다룬다. 궁극적 목표인 행복에 가기위한 우리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말한다.


<허영심, 염세주의적 사고, 경쟁주의적 철학의 오염, 피해망상, 걱정, 권태, 질투, 불합리한 죄의식>
상기 요소들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일상을 부정적으로 지배한다.현 시대의 교육, 생활환경, 경쟁태도 등은 이런 것들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인지와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올바른’ 가치는 주관적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바름’ 이란  본인의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따른 자기 비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부당한 질투, 지나친 자극에 대한 갈망, 비관적이며 염세적인 사고 등등 이런 부분들은 “올바른 인지( Right Awareness )”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비교. 일시적인 쾌락을 대신하는 지속적인 만족, 막연한 걱정 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집중, 불합리한 피해의식과 자기 비하 보다는 객관적인 시선” 을 통해 행복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행복에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열정’,‘중용’ 그리고 ‘사랑’은 행복을 위한 궁극적인 방법이다.  모두가 아는 이 단어들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지만, 추상적인 관념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보자. ‘열정’은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주체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하는 열정이 중요하다. 삶에 대한 열정적 태도는 다양한 관심사, 취미를 만들며 그것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즐길 수 있게끔 도와준다. ‘중용’은 문자 그대로 중도를 지키는 삶을 의미한다. 즐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정심과 관점에 대한 균형(Balnce)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일-삶, 쾌락-사랑, 외면-내면 등의 많은 부분에서 ‘중용’을 인지하고 생활한다면 행복으로 가는 길에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호혜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이는 자신의 마음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 더 나아가 이 세상을 밝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있을 것이다.



잘사냐구? 나야 잘 살고 싶지만, 이렇게 치열한 사회(경쟁)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냐? 직장 다니라 가족들 챙기랴 친구 만나랴 바쁘기만 하고, 무슨 일을 해도 재미가 없어(권태). 스트레스 풀려고 어제는 친구 만나서 화끈하게 놀았는데(자극) 오늘은 견디기가 더 어렵고 짜증이 나네(피로), 안 그래도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글쎄 오늘 나보다 실력이 한참 딸리는 직장 동료가 대박을 터뜨렸다고 기세가 등등하지 않겠어? (질투) 보란 듯이 내 앞에서 부장님한테 칭찬받은 이야기를 하던데, 혹시 부장님 앞에서 날 깍아내린 건 아닌지 몰라(피해망상) 난 왜 이렇게 안풀리나 몰라. 어렸을 때 부모님 말씀 안 듣고 뺀질뺀질 놀았던 벌을 받나봐. 요즘도 친구들 만나서 놀다가 집에 들어가면 어머니 얼굴을 못 보겠다니까(죄의식) 서른이 한참 넘었는데도 결혼 안 하고 비실거리는 자식 보는 어머니 속이 오죽하겠니. 난 결혼하기 싫은데, 독신으로 살면 남들이 괴팍한 성격이라 그렇다고 욕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여론에 대한 두려움)

행복의 정복 P269

역자 후기에 있는 대화체의 불평불만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겪는, 또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행복에 대한 장애물이다. 짧은 대화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이미 본인의 부족한 점과 행복의 길에 대한 장애물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이런 요소들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본 도서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미 내면의 행복으로 가는 자신만의 길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시대적으로 들리지 않는 저자의 예시와 확신에 찬 주장은 행복의 정복 이라는 키워드에 신뢰감을 주며,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어찌보면 뻔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복’의 대상으로 표현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 이 책의 신뢰를 더했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을 분석하고, 행복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은 저자의 혜안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본 도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에서는 볼 수 없는 톨찰력과 시사점을 가졌다. 이를 본인의 경우에 맞춰 생각해보고 실천의 노력을 더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행복의 정복’ 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