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걱정을 해결하는 법

인생학교 | 돈 - 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 ㅣ 인생학교 2
존 암스트롱 지음, 정미우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How to less worry about money>

 이 책은 고민과 걱정은 상이하다는 전제로 출발한다.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상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것은 고민이며, 구매하고 싶은 욕망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걱정이라고 구분한다. 실질적인 ‘고민’은 일상에서 반드시 해결야할 부분이며, 경제활동으로만 해결 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걱정’은 돈과 자신의 욕망에 대한 객관화와 소비구조 개선을 통해 극복 할 수 있다. 이 책은 돈에 대한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한다. how to less worry about money

<객관화를 통한 성장>

자기객관화는 성장하는 인간의 필수적인 첫걸음이며, 이는 돈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방법 또한 적용될 수 있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려보며 특정 가치관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하다보면 이를 바꾸는 이해를 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욕망을 구체화하는 단계는 자신에게 필요한 돈에 대해 이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자신의 소비 생활을 분석해보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돈을 최소값과 최대값으로 나눠서 생각해보는 것은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모든 과정들은 걱정으로 부터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개인적 욕구를 위한 소비>

저자는 욕망을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 욕구, 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중간욕구, 마지막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개인적 욕구로 구분되는 욕구, 세 가지로 구분한다. 고가품 및 성형수술등의 타인을 고려한 소비가 성행하는 현 시점은 사회적 욕구의 증가를 설명한다. 정작 중요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소비는 고려하지 않은채 오로지 소비가 주는 이미지만을 고려하며 소비하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자신의 소비 욕구 및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할 것이다. 자아실현을 위한 개인적 소비 과정이 습관 형성은 걱정으로부터 자유의 필수조건이다.

<짜이 밀레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재화를 얼마나 갖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재화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의미한다. 즉, 물질의 부재가 아닌 욕구의 인지를 말하는 것이다. 법정스님처럼 무소유를 실현하기란 어렵지만, 최소한 나의 욕망이 나의것인지, 또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생각해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 욕구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저자의 주장은 내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는 사치를 지양하지만, 특정 경우에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를 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이율배반적인 태도로 하여금 가치관에 혼란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한번 더 생각하고 구매를 했을때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자아실현 목표를 위해 필요한 금액을 최소 / 최대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장단점을 고민해보는 방법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것이며, 시나리오기법과도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활을 일상에 도입하여 조금이나마 돈으로부터 더 자유로운 내 자신을 기대한다.

마이드맵과 리뷰를 너무 작성하고 싶었고, 어썸노트를 사용하고 싶었기에 고심하며 구매한 아이패드에 대한 합리화도 될 수 있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