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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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로운 시작, 취업
2012년 12월말, ‘입사를 축하합니다’ 라는 문자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이제는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써 즉 직장이라는 곳에 적응해야 한다. 더이상 어린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시간의 흐름에 맞춰 읽으면 좋을 책
2012년 1월 입사가 확정된 상황의 나는 이 책을 ‘‘아 그렇구나’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었다. 하지만. 입사 후 10개월 지난 후 다시 접한 지금은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그리고 내가 하지 말았어야 했던 실수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 직급이 바뀐 후 이 책을 다시 읽어본다면, 지금 내가 보지 못하는 또다른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과 직책이 변함에 따라 다시 접했을 때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진실
미국계 기업에서 인사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저자는 회사의 고위 관리직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말한다. “회사는 당신의 편이 아니다” 라고 시작하는 이 책은  회사가 말해주지 않는, 하지만 회사원이 알아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들을 이야기한다. 아니, 폭로한다.


회사란 어떤 존재인가?

“당신은 회사의 기업이념과 가치관을 선택하여 입사를 선택했는가? 안타깝지만 회사는 그렇지 않다. 회사는 기업이념과 당신의 가치를 존중하기 보다는 회사의 안위를 더 생각한다. 회사의 측면에서 비용, 인재, 월급, 휴가 등 모든 부분을 생각한다. 회사는 당신의 편이 아니다. 법은 당신을 회사로부터 지켜주지 않는다.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자신이 더욱 강해져야한다.”

회사원의 월급을 받는 회사원의 본분은 회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중역이 되거나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분명 기분좋은 일이다. 책에는 지금 나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조언들이 있었다.

상사야 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에 대한 상사의 견해는 직장생활 내내 그림자 처럼 따라 다닌다. 상사와 맞서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상사는 반드시 복수한다. 항상 상사의 좋은 면만 보도록 노력한다.

소문은 당신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든다.

무슨 말을 듣던지 절대 옮겨서는 안된다.
직장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는 것은 위험하다.

출근하는 그 순간부터 당신은 회사의 직원으로 행동해야 한다. 사적인 통화는 당신이 일하지 않고 있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만약 당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적인 통화를 하면, 상사는 당신의 업무 효율성을 의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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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전부는 아니다. 

공감가는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정서와 다른 문화적인 차이도 있을 것이며, work-life balance 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저자의 ‘성공을 위해 오로지 회사를 위하는 사람이 되어라’ 조언은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나의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 ‘직장에서의 성공’ 이라는 목표를 위해 살아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가끔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적자생존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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