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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권
문학의숲 편집부 엮음 / 문학의숲 / 2010년 3월
평점 :
인도의 시인 까비르는 이렇게 노래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을지라도 이 한 단어를 알지 못하면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니다. 그 단어는 ‘사랑’이다.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50권의 책들은 결국 ‘사랑’에 대한 책들이다. 삶에 대한 사랑, 시대에 대한 사랑, 생명 가진 존재들에 대한 사랑.
- 류시화-
삶의 가치
인간으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소중한 가치중에서 ‘사랑’은 모든 의미를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단연 의뜸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랑’의 가치를 담은 현인들의 지혜가 담긴 양서들을 소개한다.<자연사랑, 공동체, 느리게 사는 삶, 개발의 덫, 인디언들의 지혜, 삶의 열정, 행복의 조건>등 현대사회에서 다소 경시되는 주제들의 책을 접하고 있노라면, 세상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성공이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그 이면에 있는 큰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변화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책들이 독자들에게 특별한 가르침과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안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거나. 영혼의 문장들을 마주친다면, 그로 인해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조금이나마 변화될 것이다. 소개된 책 전체를 읽어보는 것은 독서의 깊이를 높일 것이며, 독서를 통한 깨달음은 우리의 일상을,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다.
독서의 힘
책을 많이 읽고, 검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는 지나고, 심도있는 독서와 사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책 읽는 그 자체의 즐거움’을 위한 독서가 아닌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의 독서’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50권의 몇권의 책을 제외하고는 널리 알려진 베스트 셀러는 아니다. 재미를 추구하며 가볍게 읽기보다는 인간으로써 삶에 중요한 가치들을 이야기하는 진지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 한권을 읽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이라는 말이 있다. 책 한권을 읽고 책의 모든 내용을 아는척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잠시 멈추고 그 책을 심도있게 접해보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책에 소개된 <나는 이러한 책을 읽어왔다> 에 나오는 구절로 리뷰를 마무리한다.
책을 가까이 하면서도 그 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거기에 얽매이면 자신의 눈을 잃는다. 책을 많이 읽었으면서 콕 막힌 사람들이 더러 있다. 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읽을 수 있을때 열린 세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에 읽히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책에는 분명히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