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 고고 - 백일부터 7세까지 아이를 위한 여행
길지혜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 모든 아이들은 사랑스럽다. 특히 내 아이가 태어나면 사랑스러운 감정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하루하루가 전쟁이지만 동시에 사랑이 충만한 순간이다.
휴일이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주중에 회사에서 피곤한 시간을 보냈을지언정 주말이면 즐거워하는 아이의 행복한 표정에 피곤함 따위는 사라져버린다. 내 이야기다. 동시에 어린 아이를 가진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의 공통된 느낌이 아닐까?

베베고고는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장소들과 조언들을 소개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마치 블로그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테마별로 장소별로 읽다보면 금새 다 읽게 된다. 책에 소개된 내용들과 팁중에 일부는 익숙한 것도 있고 때로는 처음 보는 장소들도 있다 어떤 장소들은 가고 싶기도 하고, 어떤 장소들은 나랑 맞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좋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는 내 아이와 여행할 시간을 미리 상상했기 때문이다. 가고 싶은 곳들을 미리 적어보고, 계획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중간 중간 육아에 대해 설명한 것들도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서 웃음이 나오는 구절도 많았다.

지금은 15개월인 내 아이도 이제 커가면서 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질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 여기 소개된 여러 장소들, 소개되지 않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장소들을 그려보며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다.


짜이밀레가 

요즘엔 아이들과 여행갈만한 장소를 블로그에서도 쉽게 검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몇개의 포스팅을 읽다보면 집중력이 약해져서 나도 모르게 다른 내용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와 반대로 여행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아이와 여행에 대하여 온전히 생각할 수 있었다.

P004
"잘하고 있어요" 사실 이 책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 입니다. 지금 첫 장을 펼친 당신은 참 잘해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장소로 떠나지 않아도 우린, 매일 아이의 세계를 여행합니다.

P140
15개월에 들어선 아이의 3단 콤보 (우리 하은이 이야기)
유모차는 절대 타지 않겠다!
3보 이상 걷게 할거면 나를 안아라 !
그렇지 않으면 안아줄 떄까지 바닥에서 울겠다!


가고싶은 장소들
서대문구 박물관
화랑대역
남대문 쇼핑몰
63빌딩 아쿠아넷
여의도 한강 공원
모산목장 우유짜기 체험
키즈앤키즈
씨랄라 워터파크
소양강 스카이워크
양평산음 자연휴양림
보성 녹차밭
제주도 독채 펜션
뽀로로파크
한국민속촌
다이노스타
송도 센트럴파크
유교랜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