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생일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 먹는 미역국. 저는 미역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생일날 미역국이 없으면 서운한 감정이 생겨 제 스스로라도 꼭 끓여 먹어요. 반면 남편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미역국은 생략하지요. 처음에는 그래도 되나 싶었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미역국은 아이를 낳은 엄마를 위한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그림책의 표지에 제주도에서 보았던 맑고 푸른 바다가 보여요. 국그릇 한가득 바다의 내음을 머금고 있는 미역국. <나의 첫 번째 미역국>은 이 미역국의 유래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아이의 생일날. 엄마는 매번 미역국을 끓이시지요.비릿한 바다 냄새에 미끌미끌해서 주인공은 썩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아요. 알고 보니 돌에도 두 살, 세 살, 네 살에도 생일 때마다 미역국을 먹었대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엄마는 할머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한 달 내내 먹었고, 할머니는 증조할머니가, 증조할머니는 고조할머니가 미역국을 끓여주셨지요.계속해서 시대를 타고 올라가 보니 깊은 바닷속에서 엄마 고래가 아기 고래를 낳고 미역을 먹는 걸 해녀가 목격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해녀는 엄마 고래가 그랬던 것처럼 아기를 낳고 미역으로 국을 끓여 먹어 보고 금세 몸이 회복되자 딸들에게도 이 지혜가 이어져 지금에 이르게 됐다는 이야기예요.사실 미역국은 나를 위한 것이기 이전에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기억하기 위함임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미역국의 유래를 알고 나니 앞으로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역국을 먹어야겠어요.미역국의 유래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나의 첫 번째 미역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