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늘 화장실 가기 바쁜 저희 아이는 예민한 기질이라 외부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것을 좀 어려워해요. 조금이라도 아이가 어디서든 편하게 볼일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보게 된 그림책이에요.과연 화장실에서 똥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피에르. 아직은 어려 혼자 뒤처리가 어려운 피에르는 엄마를 부르지만 대답하는 건 엄마가 아닌 피에르의 똥, 똥카르트였답니다.엄마는 하루가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심지어 일 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지만 피에르는 똥카르트와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요. 책도 보고, 토마토도 먹고, 게임도 하지요. 무엇보다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눠요. 현재의 생각, 미래. 책을 통해서도 무술이나 다른 나라의 언어와 같은 많은 것을 배웠지요. 처음에는 엄마가 오지 않아 무서웠던 피에르였지만 점점 더 성장해서 마침내 화장실 문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스스로 하나둘 해내는 피에르를 보며 아이도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고 잘 헤쳐나가길 응원해 봅니다. 제가 아이에게 똥카르트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아이와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내 똥이 말을 걸었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