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애완동물과는 거리가 먼 우리 집.집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생활한다면 어떨까 궁금해서 보게 된 그림책이에요.<난 잃어버린 개가 아니야> 후속작으로 강아지 러프가 탐정이 되어 집에서의 낯선 흔적을 쫓아 범인을 찾는 이야기예요.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추리의 현장으로 초대하는 탕정 러프. 추리물은 처음인 아이도 흥미진진하게 그림책을 함께 봅니다.몇 주 동안 수많은 증거들을 수집해 보니 집에 침입한 악당은 바로 고양이!드디어 집을 멋대로 들쑤시고 다닌 범인을 잡아 주인의 칭찬을 기대한 러프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앞으로도 계속 함께 살아야 할 동생이라는 것!러프는 계속해서 밀어내지만 고양이는 러프만 따라다니죠.과연 강아지와 고양이는 한 지붕 아래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요?그림책을 아이와 한 장 한 장 넘기며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비록 애완동물은 아니지만 첫째가 동생을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살짝 시샘했지만 지금은 너무 잘 돌봐주고, 둘이 웃으며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거든요.누구든 새로운 식구가 생긴다는 것은 적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만 적응하고 나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강아지와 고양이의 훈훈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수상한 고양이 아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