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아이가 TV에서 방영되는 올림픽 종목 중 다이빙 경기가 인상 깊었나 봐요. 틈만 나면 다이빙 놀이라며 소파에서 뛰어내리더라고요.하지만 언제부턴가 아이가 물을 무서워해 실제로 다이빙을 해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그래서 아이와 읽게 된 다이빙 그림책!첫 다이빙이라고 하니 얼마나 떨릴까요?주인공의 이름은 자바리.자바리는 이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어요.오늘은 다이빙을 해볼 거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지요.그런데 막상 다이빙대로 올라가는 사다리 앞에 서 있어보니 자꾸 뒤에 줄 서있는 아이에게 차례를 양보하게 됩니다.아빠는 그런 자바리의 마음을 알고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해요. 아이의 두려운 마음을 공감해 주며 그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차분하게 조언해 주지요.아빠의 말에 용기를 얻은 자바리는 마침내 다이빙대 끝에 서게 됩니다. 초반에 보았던 자신감 넘치고 밝은 자바리를 이야기의 후반에 다시 만나볼 수 있어요.아이의 성공을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아이가 주저할 때는 재촉하지 않고 따뜻하게 기다려주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요즘 답답한 마음에 아이를 재촉했던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부모의 태도가 아이를 움직이게 하는데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촉할 때는 오히려 꿈쩍도 안 할 때가 많았거든요.아이를 움직이게 하는 부모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나의 첫 다이빙>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