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지금까지 아이를 양육하며 가장 아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다 보니 문제 되는 행동을 반복해서 보이고 있고, 그 원인을 찾던 중 <꼬리표>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어요.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동안 저도 모르게 아이를 향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쏟아내고 있었더라고요.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 곧 나를 단정 짓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우리는 한 낱말로 표현될 수 없어요. 우리는 아주 여러 가지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너무 자주 나에 대한 한 낱말만 듣게 된다면 그건 <꼬리표>를 붙인 것과 같지요. 스스로도 그렇게 믿게 되기도 하고요.아이의 문제행동이 점점 커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꼬리표>에 속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어야겠어요.<꼬리표>로 인해 가려진 시야가 하늘 높이 내던져질 때 얼마나 속이 후련했는지 모르겠습니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에요."저의 어린 시절도 주변에서 저를 말이 없는 아이로 봤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엄청 큰 용기가 필요해 그냥 말없이 오랜 시간을 보냈었어요.지금까지 아이에게 어떤 말을 많이 듣게 했는지 반성도 되고,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고 격려도 많이 해줘야겠더라고요.주변에서 보는 내가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를 응원하게 되는 그림책! <꼬리표 거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