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요즘 아이와 조잘조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주된 이야기는 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일인데 가만히 듣다 보면 '아닌 것 같은데?' 싶을 때가 여러 번 있어요.다시 한번 진짜인지 아이에게 확인해 봐도 아이의 반응은 확고합니다.이 그림책은 종종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재밌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제목에서부터 어딘가 수상합니다.'샌드위치를 먹는 곰이라니?'그림책은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트럭에 실린 산딸기 냄새를 맡은 곰은 산딸기를 먹다 그만 잠이 들고 말지요. 잠에서 깨어난 곰은 어느 한 도시에 도착해있었어요.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에 이리저리 탐색하며 돌아다닙니다.그러다 긴 의자에 놓인 샌드위치를 발견하지요.과연 곰은 샌드위치를 먹었을까요?무엇보다 그림책의 마지막 장에 이 이야기를 들려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반전이 있어 재밌습니다.아이에게 이 이야기가 진짜일지 거짓일지 물었더니 거짓말 같다네요. 아이의 생각도 들을 수 있어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소재가 되었습니다.거짓말로 시작된 스토리텔링이지만 꽤나 전개가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가끔씩 이야기를 지어낼 때가 있지만 너무 거짓말로 몰아세우지 말고 한번 가만히 들어줘봐야겠습니다.스토리텔링 그림책 <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