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어린시절 시골집이 마당 있는 집이어서 사촌들과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아파트에 많이 살아서 마당 있는 집 구경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그림책을 통해 저의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났고, 아이에게도 저의 추억을 이야기해주기 좋았어요.그림책은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온 사촌 사이인 두 친구의 이야기예요."우리만의 집을 짓자!"바닥의 돌멩이를 치우고, 이불로 지붕을 만들고, 바닥도 깔고 나니 근사한 오두막이 완성되었어요.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들이 몰려오니 손님들을 막기 위해 오두막은 점점 흙더미와 울타리, 담장으로 가려지고 말았지요.때마침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동물들이 평소 체리나무 아래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니다.알고 보니 동물들의 자리를 차지했던 건 아이들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시 처음의 근사한 오두막으로 돌려놓았지요.아이들은 무엇이든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어떠했을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일상 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릴 기회가 흔치 않은데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된 고마운 그림책입니다.아기자기한 자연 속에서 귀여운 동물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그림책 <체리나무 아래 오두막>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