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자려고 누웠는데 화장실에 가는 걸 깜빡하면 꼭 혼자 가기 무섭다며 같이 가자는 아이.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괜찮다고 다독이며 어떻게든 혼자 보내는데요.아이가 혼자 화장실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고자 그림책을 읽어주게 되었어요. 표지에서부터 주인공과 눈이 마주쳐서 재밌어요.화장실은 깨끗하거나 더럽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화장실이 좋을지 질문을 던지니 그림책 속에서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화장실이 나올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매일 똑같은 화장실이 아닌 가끔씩은 색다른 화장실에 가고 싶은 주인공. 상상 속 화장실은 미처 생각지 못한 다양한 화장실로 가득한데요. 그렇담 상상 속 주인공의 화장실은 과연 어떤 화장실일까요? 바로 롤러코스터 화장실!화장실 문을 열자 어디선가 등장한 고깔모자 털북숭이가 변기를 타고 달아나고 있어요.그다음 페이지부터는 장르가 숨은 <고깔모자 털북숭이> 찾기로 바뀝니다. 처음에는 잘 안 보이다가 점점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찾더라고요.여러 화장실을 관찰하다 점점 놀이 형식으로 바뀌니 집중해서 재미있게 본 그림책입니다.그림책을 본 후 아이가 재밌는 상상을 하며 어느 정도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것 같더라고요. 숨은 그림 찾기도 있고,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있어 아직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아이도 혼자 그림책을 몰입해서 보는 모습을 보니너무 흐뭇했답니다.기발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어떤 화장실이 좋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