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언제부터인가 환경에 관련된 그림책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고요. 그만큼 환경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인데요,<바삭바삭 갈매기>를 이어 두 번째 이야기 <바삭바삭 표류기>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표지에서부터 바다를 배경으로 보이는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눈에 띕니다. 그 사이로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는 갈매기들도 보여요. 먼바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갈매기는 파도에 휩쓸려 낯선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그곳에서 배가 고파 꽁치 알로 착각하고 알록달록한 알갱이를 먹으려는 순간! 큰 게들의 공격을 받게 되지요.저 알갱이의 정체를 알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던 한 장면이었어요.한참을 떠돌다 드디어 좋아하는 '바삭바삭'을 발견하고 반가운 순간도 잠시, 이내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며칠 동안 먹지 못해 화가 날 정도로 배고파진 갈매기는 드디어 멸치를 발견하고는 배를 채우기 바빴지요.그 모습을 본 물범이 배 속에 알갱이가 가득 차면 힘들어진다며 많이 먹지 않기를 권합니다.실제로 바다 어딘가에 버려진 플라스틱들로 이뤄진 플라스틱 섬이 있다지요. 그 플라스틱들이 작은 알갱이로 쪼개져 바다 생물의 몸속에 머물게 된다는데 먼저는 바다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그림책의 여러 장면들이 계속 머리에 남아 많은 생각들이 들어 여운이 남는 그림책입니다.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환경 그림책 <바삭바삭 표류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