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이가 작은 곤충들을 소중히 다루지 않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또 날파리의 습격을 받은 기억 때문인지 엄청 기겁을 합니다.다시 돌아온 장난꾸러기 딩동거미!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이야기인데요, 그림책을 펼치기 전부터 어떤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었습니다. 아이에게 곤충들이 친근하게 다가오기를 바라며 함께 읽어보았어요.어느 날, 숲속에 캠핑을 온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숲속 친구들을 괴롭히고 말았어요. 개미들이 괴롭힘을 당해 울고 있자 딩동거미는 무척 화가 났지요. 그동안의 딩동거미는 개미들의 먹이를 빼앗으려 잔꾀를 내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앞장서서 개미들을 도와주어요.딩동거미의 주도하에 숲속 친구들이 단합하여 개미들을 괴롭히던 사람들을 혼내줄 계획을 세웁니다.딩동거미가 내는 "딩동!", "딩딩동!"소리에 순서대로 숲속 친구들이 척척 움직여요. 사람들을 깜짝 놀래는데 성공한 숲속 친구들!친구를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숲속 친구들의 단합이 빛이 났어요. 하나하나 보면 정말 작고 힘이 없지만 그 작은 힘도 하나로 합쳐지면 결국 원하는 모습을 이루고야 마는군요.그림책을 읽고나서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도 무심코 밟지 못하게 주의를 주는 아이입니다.숲속 친구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단합 그림책 <딩동거미 대작전>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