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간 사자> <파티에 간 사자>에 이어 원숭이와 사자의 또 다른 이야기 <사자야, 서둘러!>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른 그림책을 모으고 있어요. 튼튼한 보드북에 사자의 얼굴이 뻥 뚫려있어 영아기 아이들이 참 좋아할 책이에요. 이번 그림책은 다양한 탈것이 등장해 탈것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 저격이랍니다.항상 사자를 특별 관리해 주는 원숭이! 이번에는 서둘러 어디를 가려는 걸까요?킥보드는 어때?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가자.비행기를 타고 갈까?여러 가지 탈것을 타고 가다 결국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기로 해요.지금까지의 <사자> 시리즈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좋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는데, 이번 그림책은 서두르지 말자는 주제를 담고 있네요.<사자> 시리즈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마지막 한방이 숨어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항상 아이에게 서두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엄마인데 한 번씩은 느긋하게 걸어도 가보아야겠어요. 어딘지 아이 앞에서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보드북 < 사자야, 서둘러!>였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