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 - 미국 공인 언어발달 전문가 황진이쌤의 0~5세 뇌 발달, 주의력, 사회성 키우는 말 걸기
황진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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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실히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사례를 많이 접하고, 주변에서도 언어치료를 받게 된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언어가 늦게 트여 애가 탔던 적이 있었는데요,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부모로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은 수백 명 되는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검사하고, 치료하고, 부모 상담을 진행해온 저자가 부모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전문 지식과 정보를 좀 더 손쉽게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였다고 합니다.



또한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24시간 함께 유창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부모가 아닌 하루 중 잠깐의 시간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고 말이에요.


그동안 아이를 대했던 태도를 돌아보고 반성도 많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원하는 대답을 얻기까지 집요하게 묻기도 하고, 아이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기도 하며 상호작용이라고도 할 수 없고, 대화가 풍성하게 이어지지도 않는 아이의 언어발달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었더라고요.


책 제목처럼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 하루 한마디의 제대로 된 말 걸기가 힘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3~60개월 사이의 언어발달을 총 다섯 걸음으로 나누어 수용 언어, 표현 언어, 놀이 발달에 따른 아이의 발달 사항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언어가 트이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어요. 언제 말이 트일까 막연한 부모에게 지금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있는지 정보를 제공해 주고, 부모로서 어떤 도움을 주면 되는지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말이 좀 늦게 트인 저희 아이는 또래보다 지금도 한 발짝씩 느린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내 아이의 발달에 집중하지 않고 또래 아이들을 따라가려고 하면, 조급한 마음에 우리 아이가 성장하는 기쁨을 놓치고 만다고 저자는 잔잔하게 조언해 줍니다.


오로지 우리 아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기뻐하며 지금을 누리자고.




말이 트였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언어발달의 과정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말이나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말을 제가 많이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3개월 아기 때부터 말을 이제 유창하게 하는 60개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이의 언어자극을 도울 수 있는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 적극 추천드립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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