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아련해지는 기억들이 있지요.그 기억 속 어렸을 적 추억이 되어버린 시골 할머니 댁의 풍경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달달달 달려요> 그림책!표지에서부터 계절감이 확실히 드러나요. 그림책을 펼쳐보는 내내 가을이 아름다운 계절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면지에서부터 한가득. 글밥보다는 그림위주의 그림책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은 그림책이에요.오늘은 산 너머 탕씨네가는 날! 이장님이 경운기에 시동을 걸고 어디론가 출발해요. 마을 어른들이 하나둘 모여 한 보따리씩 들고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착한 탕씨네는 바로바로~~~사랑스러운 아가의 탄생을 축하하러 온 동네 사람들이 모인 것이었어요! 음식도 함께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손길에 힘을 실어주며 마을의 온정이 느껴지네요.어렸을 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벼농사를 하셔서 경운기도 타보고, 모내기도 도운 적이 있어요. 아직 아이에게는 생소한 경운기를 알려주며 엄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그리운 마을의 정 또한 느낄 수 있어 <달달달 달려요> 그림책을 보고 나니 마음에 따스한 가을 햇볕을 쬔 기분이 들어요.올해 가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언제든지 그림책 보며 가을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따스한 가을의 풍경을 담아 눈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림책 <달달달 달려요>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