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이 되면 한해가 저물어가는 것은 아쉽지만,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시작하게 됩니다. 이 설레는 마음에 재미를 더하여줄 평소 좋아했던 맥 바넷, 존 클라센 두 작가님의 크리스마스 그림책이 몹시 궁금했어요!어렸을 적 눈물이 많았던 저는 몇살까지인지 모르지만 실제로 산타할아버지를 믿었었어요. 울보에다가 말도 잘 안듣는 저를 위한 부모님의 특단의 조치였을까요?그때 가장 궁금했던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다양하고 기발한 상상력들이 오늘의 그림책에 끊임없이 등장합니다.어쩐지 순록들과 산타사이에 동지애가 팍팍 느껴집니다. 저는 존 클라센 작가님의 그림책마다 등장하는 저 눈이 너무 좋더라고요. 단순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담고 있는 듯한 매력적인 눈이에요.저도 모르게 웃음터지는 장면들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계속 등장해요.사실 아이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뒤바뀌는 것 같아 산타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해준 적은 없었는데요,요즘은 아파트에 많이들 살아서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그림책을 통해 굴뚝도 설명하고, 산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며 아이와 재미있게 보았어요. 울보였던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좀 하고요.산타를 믿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함과 동심을 상징하지요.산타를 기다리는 모든 아이들과 아이들을 위한 모든 마음 따듯한 산타들을 응원하며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추천합니다![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