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산하그림책
앙트아네트 포티스 지음, 김서정 옮김 / 산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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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 물씬 나는 책표지를 보고 바로 읽어보고 싶었어요. 4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그림책을 펼쳐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표지만큼 가을 가을 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람, 나뭇잎, 지렁이, 구름, 새 등등. 주인공은 바로 지금의 그 무언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아이와 대화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야.
왜냐하면 나는 지금 엄마랑 있으니까!"

마지막 페이지의 엄마랑 매우 닮은 아이가 함께 책을 보고 있는 장면에서 감동적이 밀려옵니다.

이 책을 읽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지금인데.. 요즘 계속 무언가에 쫓기며 살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읽은 책 중 우선순위에 대해 중요한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는데, 여전히 급한 일들만 하며 시간관리가 안 되니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도 줄어들게 되었던 것을 반성하게 되네요.

아이도 항상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물으면 모른다고 자주 답했는데,그림책의 아이처럼 자신 있게 바로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겠지요?ㅎㅎ

엄마도 아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 단순하지만 가장 좋은 교훈을 주는 그림책 <지금이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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